유지요법 기준 12주 간격 투여로 교체 투여시에 피부 개선 및 지속적인 유지 효과
여러 리얼월드 데이터에서 일관된 유효성과 안전성 보여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건선 환자들은 수영장, 미용실, 헬스장 등 공공장소 출입에 있어 제약을 받고 사회적, 정서적으로 여러가지 어려움을 호소하는데 최근 국내 의료진들이 발표한 코호트 연구 결과에 따르면 건선과 건선성 관절염 환자들의 경우 자살경향성의 위험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건선이 당뇨병이나 고혈압, 심근경색, 심부전 등의 심혈관계 질환과 연관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도 꾸준히 보고되고 있다.

대한건선학회의 ‘중증건선 건강보험 심사참고 가이드’에 따르면, TNF- α 억제제, IL-12, 23억제제, IL-17 억제제, IL-23 억제제 등 다양한 생물학제제로 치료가 가능하고 이전에 사용했던 생물학제제에 효과가 없거나 부작용으로 투약을 지속할 수 없는 경우, 또는 복약순응도 개선이 필요한 경우에 다른 생물학제제로의 교체 투여가 가능하다.

한국애브비 스카이리치(성분명:리산키주맙)는 여러 임상 연구로 일관된 유효성과 안전성을 보이고 있고, 스카이리치로 교체 투여한 결과 역시 여러 임상연구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기존 우스테키누맙 치료에서 건선 중등도 평가지표인 PASI 75 미만이었던 환자에게 스카이리치로 교체 투약한 결과, 1회 투여만에 약 84%에서 PASI에서 개선이 있었다. 스카이리치는 유지요법 기준, 12주 간격으로 연 4회 투여로 피부 개선 및 지속적인 유지 효과를 나타냈다.

우스테키누맙 치료에 불충분한 효과를 보여 스카이리치로 교체 투여한 경우, PASI 100에 도달한 환자 비율은 스카이리치 2회차 주사 후에 26%, 7회차 주사 후에 34%로 시간이 갈수록 완전히 깨끗한 피부를 달성한 환자의 비율도 증가했다.

해당 연구에서 스카이리치 교체 투여 7회차 주사 이후 모든 환자에서 피부가 개선됐거나 이전 치료제의 상황과 동일한 수준 이상으로 피부 개선이 유지됐고, 교체 투여와 관련된 중대한 이상반응 사례도 없었다.

특히 주목할 점은 환자들이 스카이리치로 교체 투여하였을 때, 단 2회 투여 만에 우스테키누맙 치료에서 불충분한 효과를 보인 환자 들 중 절반 이상인 57%의 환자가 건선이 더 이상 본인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응답해 교체 투약을 통한 피부 개선이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도 연관이 있다는 점을 확인시켜 주었다.

또한 아달리무맙 치료에서 효과가 충분하지 않은 PASI 50-70인 환자들을 스카이리치로 교체투여한 경우 1회 투여만에 58.8%, 3회 투여만에 83.3%의 환자에서 PASI의 개선을 보였는데, 3번째 주사 후 PASI 90에 도달한 비율은 56%, PASI 100에 도달한 비율은 39%였다.

IL-23 억제제 계열 내 약물 교체에 대한 단일기관 관찰, 후향적 연구 결과도 있다. 구셀쿠맙에서 스카이리치로 교체한 환자 중 많은 수가 우스테키누맙이나 세쿠키누맙 등의 생물학제제 치료 경험이 있거나 실패한 환자였다.

연구에서는 구셀쿠맙 치료에 실패한 환자들의 치료제를 스카이리치로 교체한 후 평균 5.4개월간 치료한 결과, 21명은 치료를 유지하고 있었고, 스카이리치로 교체하기 전보다 평균 79.3%의 질환의 개선을 보였다.

또한 스카이리치는 리얼월드 데이터에서도 스카이리치 치료 유효성의 일관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데, 스카이리치로 지속 치료한 환자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40주차에 환자의 62.3%가 완전히 깨끗한 피부인 PASI 100을 달성했고, 85.7%가 PASI 90을 달성했다는 다기관, 관찰, 후향적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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