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영양소^질병에 대한 건강강조 표시 허용

기능성식품의 육성과 관리에 주안점을 두고 있는 영양보조식품 건강 및 교육법(DSHEA, Dietary Supplement Health and Education) 제정이후 미국 건강보조식품과 유기식품시장이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법규가 제정된 94년 164억달러이던 시장규모는 95년 186억원달러, 96년 210억달러, 97년 235억달러, 98년 258억달러, 99년 279억달러로 성장했고 작년에는 300억달러의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특정영양소와 특정질병에 대한 건강강조표시를 허용함으로써 합리적인 제품선택이 가능해졌으며 과학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제품이 등장하면서 허위^과대광고 논란은 거의 찾아 볼 수 없다.

품목별 매출을 보면 비타민이 58억달러로 39%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으며 미네랄 12억달러(점유율 8%), 허브류 35억달러(29%), 스포츠 영양제 15억달러(10%) 등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허브보조식품의 매출은 44억달러로 2년전과 비교해서 26% 증가했는데 성인 미국인의 약 30%가 이를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같이 허브보조식품이 성장한 요인은 인구의 고령화, 소비자의 높은 관심, 건강관리에 대한 사고의 변화, 의사나 전문가들의 이해의 폭 확대, 대체의료의 성장, 인터넷의 보급 등 6가지를 꼽을 수 있다.

유통경로별로는 점포판매 208억달러, 통신판매 12억달러, 다단계판매 46억달러, 전문직업자 판매 11억달러로 파악됐다. 또한 EU(유럽연합)에서 판매되고 있는 기능성식품의 제품형태는 주로 우유발표제품인 요거트 등에 기능성을 첨가한 제품과 섬유소 함유 제품으로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춰주는 기능을 표방하는 제품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영국 농림수산식품성은 특히 기능성식품을 `일반적인 영양 가치이상의 특별한 의학적, 생리학적인 효과를 가진 식품'으로 정의하고 있으며 캡슐, 정제, 파우더 등의 형태로 팔리면서 특별한 효과를 가진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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