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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중국 의료기기 시장의 규모가 192조 원으로 평가될 만큼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최선의 길라잡이로 인허가 분야서 눈부신 성과를 내고 있는 매리스그룹이 현지에 의료기기 혁신 기업들을 위한 창업보육센터를 최근 오픈하고 국내 업체 진출의 발판을 마련해 주목된다.

중국 강서성 감강신구 의료기기 창업보육센터는 베이징 매리스 의약과학기술 유한공사가 지난해 9월에 설립한 플랫폼 회사로 감강신구 중의약 과학 혁신도시에 위치하고 있다.

19일 매리스그룹 코리아에 따르면 의료기기 창업보육센터는 중국의료기기시장에 진출을 바라는 국내·외의 기업들에게 플랫폼으로서 모든 것을 제공해 별도의 준비 없이 입주를 통해 순조로운 의료기기 연구 생산을 돕고, 이를 통해 입주기업의 의료기기 연구·개발 및 생산시작까지의 기간을 단축해 혁신 의료기기의 출시를 가속하고자 만들어졌다.

주요 사업으로는 △의료기기 연구개발 디자인 전환 △인증등록 법규 자문 △임상시험 연구 △품질 체계 기획 지원 △의료기기 허가인 정착 및 전환 △의료기기 등록과 허가 대행 △의료기기 샘플 생산 △시험 제작 △위탁 생산 등을 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감강신구 의료기기 창업보육센터는 지상 4층으로 총 면적 5300㎡ 이상이며, 각 층당 1300여㎡의 규모의 센터 내 공간을 활용해 각종 실험 및 제조가 가능하고 사무공간도 갖추고 있다.

각 층에는 △4층 GMP작업장 3개(약품, IVD, 의료 제품 운반)와 GMP작업장 내 각각 청정 실험실 3개, 품질 제어 실험실 3개 △3층 GMP작업장 2개 △2층 사무실 7개, 공유 회의실 3개, 교육실 1개, 접견실 1개, 프런트 데스크 접견실 등 △1층 능동형 의료기기 제품 작업장 4개, 공유 창고 4개 등으로 설계 배치됐다.

특히 3층과 4층은 중앙 공조시스템, 소독 무균시스템, 정제수 제조 시스템, 오일프리 압축공기 시스템 등의 부대시설을 설치해 깨끗한 실험 환경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준 매리스그룹코리아 지사장은 “의료기기 창업보육센터 시설 활용과 더불어 매리스그룹의 전문적인 등록신고 노하우로 입주 기업의 초기 인증서 취득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감강신구, 지리적-인적-정책적 이점 가지고 있어

그는 더불어 센터가 위치한 감강신구가 가져다주는 지리적인 이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먼저 중국의 ‘일대일로’와 장강 경제벨트 전략의 중요한 결합점으로 국가 도시화 전략 격인 장강 가로축과 장강 중류 도시군과 경구 발전축이 만나는 지점에 위치하며 중국 전국 발전 계획의 동서남북을 잇는 전략적 위치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징구대통로와 후쿤대동맥의 결합부에 위치해 남창종합보세구, 창베이국제공항, 용두강부두, 창베이철도물류기지의 장점을 가지고 강서 최초의 국제다식연운센터가 건설 중에 있다. 앞으로 징구고속철도가 슝안신구, 감강신구, 선전경제특구를 직렬로 연결하게 되면 공항, 성간철도, 고속도로, 지하철과 함께 종합적인 교통중심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인적 자원 및 정책적인 혜택 또한 큰 이점 이라고 설명했다. 이용준 지사장은 “감강신구 및 주변지역에는 강서성 과학 연구 기관의 약 60%, 대학･중등 전문학교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과학 연구 인력이 밀집해 있다”며 “이는 연구 인력 수급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감강신구에 우대 정책을 부여하고 있는 만큼 재정, 세무, 금융, 토지 관리, 과학기술 인재, 조세 우대, 기업 관련 비용, 기업 융자 원가 절감 등의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강서성 감강신구는 지난 2016년 10월 20일 정식 설립 이후 중국 중부 지역 2위, 전체 18번째 국가급 신구로 국가 녹색 금융 개혁 및 혁신 시범 지역, 국가 대중 기업 및 혁신 시범 기지, 국가 인적 자원 서비스 산업 단지와 같은 중국 ‘국가 브랜드’의 자격을 연속 획득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