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LDL-C 강하 효과…에제티미브 병용을 통한 효능·안전성 이점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한국오가논 아토젯은 원발성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 628명을 대상으로 12주간 연구한 결과에서 아토르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병용요법은 아토르바스타틴 단일요법 대비 모든 용량에서 더 뛰어난 LDL-C 강하 효과를 보였다.

아토르바스타틴-에제티미브 초회 용량인 10/10mg 병용군과 아토르바스타틴 10mg 단독군을 비교한 결과, 초기 대비 LDL-C 수치가 병용군과 단독군 각각 53%, 37%로 감소한 것이 확인됐다.

즉, 병용군이 단독군 대비 LDL-C은 16%, 총콜레스테롤은 10%씩 더 감소하고 아토르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병용요법은 아토르바스타틴 단독요법과 비교해 안전성 및 내약성에서도 차이가 없었다.

단일요법으로 효과를 보지 못한 고위험 고콜레스테롤 환자에서도 아토르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병용요법은 아토르바스타틴 또는 로수바스타틴 대비 더 높은 LDL-C 강하 효과를 보였다.

아토르바스타틴 10mg으로 목표 수치 LDL-C < 100mg/dL에 도달하지 못한 고위험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에게 아토르바스타틴 20mg, 로수바스타틴 10mg, 아토르바스타틴-에제티미브 10/10mg 병용요법으로 약제를 변경했다.

그 결과, 아토르바스타틴 20mg과 로수바스타틴 10mg 투여군이 각각 10%, 13%의 감소 효과를 기록한 반면, 아토르바스타틴-에제티미브 10/10mg 병용요법 투여군은 22% 감소 효과를 보였다.

이상반응 발생에서도 아토르바스타틴 20mg 및 로수바스타틴 10mg 투여군과 비교하여 아토르바스타틴-에제티미브 10/10mg 병용요법 투여군 간 유의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상지질혈증 치료 시장에서 아토젯이 주목을 받는 이유로 스타틴에 에제티미브 추가 투여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안전성 측면에서의 이점도 있다. 현재 복합제 치료 시장에서 오리지널 에제티미브를 사용한 치료제는 아토젯이 유일하다.

스타틴에 비스타틴 제제인 에제티미브를 추가한 병용요법의 가치는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 18,144명을 대상으로 심바스타틴-에제티미브 10/40mg 병용군과 심바스타틴 40mg 단독군을 9년간 비교 평가한 IMPROVE-IT 임상을 통해 확인됐다.

에제티미브 병용군과 심바스타틴 단독군을 비교해 심혈관계질환에 의한 사망, 심근경색, 협심증 등에 의한 입원, 수술, 뇌졸중 등 주요 심혈관 관련 위험도를 분석한 결과, 병용군에서 심혈관 관련 상대적 위험도가 6.4% 더 낮았다.

또한, 비당뇨병 환자에서는 병용군과 단독군 간 유의한 차이가 없었던데 반해, 당뇨병 환자에서는 치료 7년 시점에서 카플란-마이어 통계에 따라 단독군 대비 병용군에서 심혈관 관련 상대적 위험도가 15% 감소했다.

신장질환자(사구체 여과율(eGFR) 90 미만)에서도 단독군 대비 병용군에서 심혈관 관련 상대적 위험도가 감소했다. 단독군과 비교하여 병용군에서 eGFR=60인 환자에서 심혈관 관련 위험도는 12%, eGFR=45인 환자에서 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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