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LDL-C 조절을 위한 또 하나의 치료 옵션 ‘아토젯’
특허만료 후 제네릭 공세에도 흔들림 없는 ‘아토젯’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한국MSD에서 분사한 한국오가논은 이상지질혈증 치료제의 역사와 궤를 함께하는 기업이다. 1998년, 전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조코정(심바스타틴 단일제)’을 출시하며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시장을 열었다.

그리고 6년 뒤인 2004년에 보다 효과적인 LDL-C 수치 감소를 위해 에제티미브 단일제인 ‘이지트롤’을 허가 받고, 이듬해인 2005년 심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인 바이토린(심바스타틴+에제티미브)까지 출시했다.

한국오가논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의료진에게 보다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 더 많은 환자들이 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 확장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러한 노력으로 세상에 등장한 것이 2015년 출시된 복합제 ‘아토젯’이다.

아토젯은 아토르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 복합제로, 에제티미브가 소장을 통한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하고, 아토르바스타틴은 간에서의 콜레스테롤 생성을 막는 이중 억제 기전을 통해 체내 콜레스테롤을 더욱 효과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다.

이에 한국오가논은 조코, 이지트롤, 바이토린, 그리고 아토젯까지 출시하며 이상지질혈증 환자 치료에 필요한 모든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된 것이다.

아토젯은 유일한 오리지널 에제티미브가 포함된 아토르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로, 전 세계 43개국에 판매되고 있으며, 국내에는 2015년 출시된 이래 오리지널 제제로서 6년 이상 실제 치료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다.

유비스트에 따르면, 국내 기준 아토젯의 처방금액은 2021년 868억원을 기록, 2017년 442억원 대비 5년간 무려 2배 가까운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아토젯이 단기간 내 높은 성장을 이뤄낼 수 있었던 배경에는 여러 임상을 통해 증명된 치료 효능과 안전성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실제 현장에서 쌓아온 의료진 및 환자들의 높은 신뢰도가 있었을 것으로 해석된다.

<br>

2021년 특허 만료로 동일 해에만 100여개 이상의 제네릭이 출시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아토르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시장에서 선두를 지켜오고 있다. 이는 오리지널 약제로서 입증된 치료 효과와 안전성은 물론, 시장 내 경쟁력 있는 약가와 다양한 용량 덕분이기도 하다.

현재 아토젯은 10/10mg, 10/20mg, 10/40mg, 10/80mg 등 총 4가지의 다양한 용량을 보유하고 있어 환자 상태에 따른 맞춤 처방이 가능하다. 이 중 10/80mg의 고용량은 아토젯이 유일하게 공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아토젯은 지난 2020년 10월, 2021년 10월 총 2차례에 걸친 약가 인하를 단행하며 환자들의 가격 부담을 더욱 낮췄다. 10/40mg 용량은 특정 제네릭과 비교했을 때 오히려 저렴하며, 10/80mg 고용량은 아토르바스타틴 단일제보다 저렴하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