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원, 국제입찰 컨설팅 지원사업 킥오프…의약품·의료기기·외품 등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동아에스티, 대원제약, 휴런 등 11개 기업이 올해 정부지원으로 보건의료 산업 해외 조달시장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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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순만, 이하 진흥원)은 국제입찰 컨설팅 지원사업의 참여기업 모집을 완료하고 오늘(25일)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원사업의 추진계획과 단계별 컨설팅 내용을 참여기업에게 소개하고, 참여기업의 의견을 수렴하는 순서로 진행되며, 이번 설명회를 시작으로 올해 해외 조달시장 진출지원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주요 지원내용은 △해외 주요 발주기관 프로젝트 조사・분석・발굴 △프로젝트와 참여기업 매칭 △해외 발주기관-정부(진흥원)-기업간 네트워크 구축 및 비즈니스 미팅 개최 △해외 발주기관에 입찰제안서 작성・제출 지원 등이다.

올해 모집된 참여기업은 의약품, 의료기기, 의약외품 등 총 11개 기업으로, 방역관련 제품과 함께 국내외에서 기술력을 인증받은 제품을 가지고 UN 등 국제기구 및 미국을 비롯한 다양한 국가의 조달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참여하는 11개 참여기업은 대원제약, 대화기기, 돌봄드림, 동아에스티, 디알젬, 삼양홀딩스, 서울제약, 에버그린, 옥서스, 해피라이프, 휴런 등이다(가나다순).

전년도의 경우 래피젠社가 UN산하기구인 UNDP에 말라리아 진단키트, 지엠에스社는 씨젠社와의 협업을 통해 UAE 공공검사기관(G42 Healthcare)에 의료용 냉장고와냉동고 수출을 성사시킨 사례가 있다.

진흥원 해외의료컨설팅팀 장경훈 팀장은 “WHO(World Health Organization) 조달규모는 2020년 약 17억 달러로 전년대비 거의 두 배로 증가했고 2021년 약 16억 8000만 달러로 유지되고 있으나, 우리나라가 차지하는 비중은 1.3%에 불과하다”며, “국제입찰 경험과 노하우가 부족한 국내 기업이 단독으로 성과를 만들기는 어려운 만큼, 복지부와 진흥원은 기업 맞춤형 지원 등 해외 조달시장 진출을 위해 계속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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