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 확진자 2만 84명 · 위중증 461명 · 사망 83명…‘자율적 실외마스크 착용’ 존중 당부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방역당국이 감소세가 계속되는 코로나 상황이 종식되지는 않고, 감소세 둔화-정체 후 일정 수준에서 등락하는 선에서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늘(2일)부터 실외마스크 착용이 해제됐지만, 자율적인 마스크 착용에 대해서는 존중해 달라는 메세지도 함께 전했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은 2일 코로나19 출입기자단 백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손영래 반장은 현 상황에 대해 “안정적 감소세가 유지되고 있지만, 감소세가 유지되면서 이대로 종식되지는 않고 일정 순간부터 감소세 둔화되면서 정체되며 일정 규모를 유지하며 소규모 등락이 반복될것이라 예측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언제부터 감소세가 둔화될지, 어느 정도 규모가 하향 한계치일지 대한 예측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2일 기준 신규 확진자는 총 2만 84명(국내발생 2만 58명 + 해외유입 26명)으로, 총 누적 확진자수는 1729만 5733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3746명(18.7%), 18세 이하는 4567명(22.8%)이었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461명으로 어제(1일)보다 32명 줄었으며, 사망자는 신규 83명을 포함한 누적 2만 2958명(치명률 0.13%)이었다.

코로나19 병상 보유량은 전체 3만 947병상이며, 병상가동률은 위중증병상 25.5%, 준-중증병상 32.3%, 중등증병상 16.2%이다.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10.8%이다. 재택치료자는 31만 9777명이며, 그중 집중관리군은 2만 8809명이다.

재택치료자 집중관리군의 건강관리(1일 2회)를 위한 관리의료기관은 전국 1087개소이며, 재택치료자 일반관리군 전화상담·처방이 가능한 동네 의료기관은 전국 9689개소이다. 그외에도 24시간 운영되는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도 전국 250개소 운영되고 있다.

신속항원검사가 가능한 의료기관은 호흡기전담클리닉 477개소,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 1만 48개소로, 전국에 총 1만 525개소가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이 집계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수는 신규로 10명이 추가돼 총 4503만 2140명이며, 14명이 2차 접종을 완료해 총 4454만 8155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또한 3차접종자는 신규 96명이 추가돼 총 3312만 5257명이며, 4차접종은 1055명 추가돼 211만 9197명이다.

손영래 반장은 마스크와 관련해서는 “오늘부터 실외 마스크가 해제되는데, 실내와 대중교통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잊지 말아달라”며 “또한 마스크 착용은 정부가 벌칙을 부과해 의무화했던 부분을 조정하는 것이지, 마스크 착용은 국민이 자유롭게 판단해야할 일”이라고 전제했다.

손 반장은 “2021년 4월 10일부터 실외마스크 의무화 행정명령이 진행됐는데, 의무화 이전인 2020년 중후반부터도 자율적으로 국민 다수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며 “정부 실외 마스크 해제는 실외 마스크를 착용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자율적으로 판단하라는 조정으로, 자율적 문화에 대해 존중하고 배려하는 쪽으로 진행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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