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산업계 활동한 ‘바이오 전문가’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이상호 교수가 제주대 약대의 신임 학장으로 취임했다.

제주대학교는 이상호 약학대학 산업약학과 교수<사진>를 이달 1일부터 신임 학장으로 임명했다.

이상호 신임 학장은 지난해 4월까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 바이오·의약 PD(Program Director)로 활동하다가 2021년부터 제주대 약대로 자리를 옮겨 재직중이다.

이 신임 학장은 약학박사 출신으로 산업계와 정부기관을 두루 거치며 국내 제약바이오산업계의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1992년 성균관대 약학대학을 졸업해 2003년 약학박사를 취득했으며, 유한양행 선임연구원을 시작으로 대웅제약 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 바이오벤처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초기 멤버로도 경험을 쌓았다.

특히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최근 5년 동안은 KEIT에서 산업통상자원부의 바이오 연구개발(R&D) 예산과 관련 정책을 기획하는 업무를 수행하면서 산업부의 R&D 사업을 소재·부품·장비, 품질관리 등으로 넓히면서 예산 규모를 빅3 수준으로 끌어올렸다고 평가받고 있다.

제주대 약대는 지난 2019년 전북대와 함께 신설 약대 인가를 획득하고 2020년 개교했다.

바이오 전문가의 이상호 교수의 신임 학장 임명은 제주 약대의 의약산업 인재 양성에 대한 높은 기대감의 결과로 보인다.

이상호 신임 학장은 “부임 후 짧은 시간에 막중한 책무를 맡게돼 긴장되기도 하지만 초심을 잃지 않는 자세와 긍정의 마인드로 주어진 직무를 충실히 수행하고자 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특히 “제주대 약대는 20년에 신설된 전국에서 막내 약학대학이지만 열정으로 가득찬 젊은 교수님들의 패기와 미래의 새로운 약사직능의 패러다임을 만들어 보겠다는 학생들의 조화로 현재 추진중인 제주대 약대 2030 중장기 발전 프로젝트가 완성될 때 전국에서 꼭 진학하고 싶은 제주약대가 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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