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이상 2차접종-3차접종 비교분석…위중증 96.9% · 사망 99.1% 예방효과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코로나 백신 3차접종이 2차접종보다 감염 예방효과가 82.8%로 높게 나타났다.

12월 15일 3차접종을 받는 류근혁 복지부 2차관
12월 15일 3차접종을 받는 류근혁 복지부 2차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일 코로나19 백신의 3차접종 예방효과에 대해 분석한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방대본은 60대 이상 10월 25일 이전까지 과거감염력이 없으면서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2차접종 완료 후 5개월이 경과한 328만 8025명을 대상으로 2차접종 완료군(3차 미접종)과 3차접종 완료군 사이의 감염, 위중증, 사망 예방효과를 분석했다.

분석 방법은 시간 의존 콕스 비례위험 모형을 적용하고, 성·연령을 보정했으며, 3차접종 14일 미경과자 93만 7818명은 대상에서 제외했다.

분석 결과, 3차접종군이 2차접종군에 비해 감염예방효과가 82.8%, 위중증 예방효과는 96.9%, 사망 예방효과는 99.1%로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방대본은 “감염예방효과를 예로 들면, 일반적으로 이해하는 부분에서는 동일한 정도의 감염원에 노출된 경우 3차접종 미접종자(2차접종완료자)가 100명 감염될 때 3차접종완료자가 17.2명 감염이 이뤄진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실제 대상군에서는 3차접종 미접종자 44만7216명 중 감염 1만315명, 위중증 543명, 사망 442명이 발생했고, 3차접종 완료자는 190만 2991명 중 감염 880명, 위중증 4명, 사망 1명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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