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NA서 나녹스아크 시연, 멀티소스 적용 강력한 시너지 바탕 조기진단 접근성 높여
존 노스타 나녹스 어드바이저 “다양한 생리적 매개변수의 강력 정보 제공으로 질병 예방”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의료 AI 분야를 포함한 글로벌 영상진단장비 업체들의 최대 격전지인 2021년 북미영상의학회(RSNA)에서 나녹스는 나녹스아크(Nanox.ARC)의 새로운 시술(procedure)을 처음 공개한 것 외에도 AI 지원 진단영상 소프트웨어의 인류 헬스 솔루션 적용까지 확인시켜줬다.

RSNA에서 나녹스(Nanox)의 핵심 성과는 ‘디지털 엑스레이 튜브’ 그리고 이를 멀티소스 진단영상 장비에 적용하는 데 있어 확실한 진전을 이룬 것이다. 이제 단순한 개념 증명 단계를 넘어 진단영상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도구를 시연하는 단계로 옮겨가고 있다.

이와 같은 움직임에 대해 나녹스 어드바이저 존 노스타<사진>는 본지와의 서면인터뷰에서 “나녹스는 디지털 엑스레이 소스를 활용해 이미징 품질과 유용성을 향상시키는 경제적인 진단영상 기술을 개발했는데, 나녹스는 AI와 결합된 디지털화의 길을 개척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녹스아크는 핵심부품인 5개의 냉음극관이 동일한 간격으로 비치돼있는 아크 형태의 촬영장비로, 환자 위에서 -18도에서+18도까지 기울어지면서 환자의 전신촬영이 가능하다. 다중모터로 움직이는 환자용 테이블은 전선이 없어 환자에게 접근하기 쉽도록 설계됐다.

고성능 태블릿장비로 제어가 가능해 사용자가 쉽게 UI를 통해 모든 운영이 가능하다. 사용자는 QR코드 스캔 하나로 환자정보를 입력할 수 있고, 태블릿으로 신체 촬영 부위와 대비 등 설정값을 손쉽게 조절할 수 있다.

나녹스 측에 따르면 이와 같은 기술은 강력하고 시너지 효과가 있으며 질병의 조기진단을 가능하게 한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이것이 재정 및 인건비 측면에서 매우 비용 효율적인 옵션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특히 나녹스아크는 오늘날 사회 많은 측면을 변화시키는 폭발적 혁신이라는 흥미로운 길을 따라가고 있다. 엑스레이 소스의 디지털화부터 살펴보며 모든 나녹스 진단영상의 기초가 되는 잠재적으로 매우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디지털 소스를 만들었다고 존 노스타는 평가했다.

디지털화는 현저하게 감소된 기술 발자국(technology footprint) 또는 비물질화(dematerialization) 그리고 낮은 비용 또는 무료화(demonetization)로 이어져, 이를 통해 아크의 잠재적 효용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도 내비쳤다.

이와 같은 디지털 전환의 3가지 핵심 특징은 아크에 대한 전 세계의 광범위한 접근 또는 대중화(democratization)를 도와준다. 세계의 2/3 인구의 진단영상 접근이 제한돼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게 중요하다는 것.

임상적 수요, 기능적 요건 및 재정적 문제 해결 현실적 가능성 제시

나녹스 솔루션은 개발도상국을 포함해 헬스케어 시스템의 임상적 수요, 기능적 요건 및 재정적 문제를 해결하는 향상된 진단영상에 대한 현실적인 가능성을 제시한다. 존 노스타는 “간단히 말해서, 나녹스는 오늘날 방사선 및 의학 분야의 긴급하고 충족되지 않은 요구를 만족시킨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나녹스아크를 운영하는 테블릿으로 신체 촬영부위 및 촬영설정값을 지정할 수 있다.
나녹스아크를 운영하는 테블릿으로 신체 촬영부위 및 촬영설정값을 지정할 수 있다.

나녹스가 근본적으로 치료를 어떻게 바꾸는가? 라는 질문에서 그는 ‘접근성’을 키워드로 제시했다. 오늘날 세계의 대다수는 아직도 진단영상에 대한 접근이 제한돼 있다. 골절부터 암의 단계에 이르기까지 냉혹한 현실은 비극적이며 이환율(morbidity)과 사망률(mortality) 모두에 중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임상은 앞으로 질병감지 및 관리 도구로 기술을 활용해야만 한다.

저렴한 고품질 진단영상을 이용할 수 있게 되면 전 세계에서 웰빙의 핵심 단계, 즉 조기발견이 가능해진다. 추가로 나녹스AI는 인건비와 이미징 작업량도 줄일 수 있다. 존 노스타는 “나녹스만이 실용적이고 경제적인 질병의 조기진단 가능성을 제공한다고 믿고 있고, 이것이 웰빙과 장수 및 인류 건강에 갖는 의미는 엄청날 것”이라고 확신했다.

"결국은 질병 예방이 중요, 미래 나녹스 발전으로 인류 영향 미치길"

또한 “이밖에도 나녹스 이미징은 현대 의학을 위한 많은 강점과 혜택을 가지고 있지만 오늘날의 세계에서는 재정적 제약이 커 접근성과 임상적 유용성이 제한될 수 있다”며 “정교한 CT 스캐너는 구입 및 유지 관리에 드는 엄청난 비용으로 인한 제약이 있는 상황에서 불가피하게 중요한 진단영상을 사용할 수 없어서 고통 받는 사람은 다름 아닌 환자”라고 경고했다.

나녹스가 개발한 자체 AI 플랫폼
나녹스가 개발한 자체 AI 플랫폼

인터뷰를 마치며 그는 “질병을 예방하는 방법은 기술을 통해서라는 부분이 제가 전달하고자 하는 가장 중요한 메시지”라며 “잘 먹고, 운동하고,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이 웰빙에 필수적이지만, 이를 증강시키는 것은 다양한 생리적 매개변수에 대한 강력한 정보를 제공하는 새로운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알버트 아인슈타인의 사고실험을 예로 들며, 방금 기술이 우리 몸 안에서 최초의 암세포를 찾아 죽일 수 있는지 시각화 해보는 것은 바로 질병 예방의 영역에 도달한 것이며 즉, 조기진단을 통해 이뤄진 것이라는 재치 있는 메시지도 덧붙였다.

존 노스타는 “미래에 나녹스의 발전을 통해 이러한 유형의 기술을 전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인류의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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