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검사 실시하고 검사수량도 2배 확대

농림부 산하 국립식물검역소(소장 김병기)는 설을 앞두고 설 제수용품에 식물검역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건고사리, 건고비, 곶감, 도라지 등 제수용품과 오렌지 등 관심품목의 수입이 증가함에 따라 외래병해충의 유입이 우려되는 만큼 수입농산식품과 해외여행객이 휴대반입한 농산식품 검역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제수용품으로 수입량의 증가가 예상되는 수입농산식품에 대해서는 특히 2인1조로 현장검사를 실시하고 검사수량도 2배로 확대하여 병해충이 부착된 농산식품과 수입금지품 혼입여부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고 위장, 불법 수입여부를 철저히 확인하도록 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리고 해외여행객이 휴대 반입하는 농산식품에 대해서는 공^항만 입국장에 식물검역인력을 증원배치하고 세관 등 관계기관의 협조하에 여행객 휴대농산물 검역을 철저히 하여 열대과일 등 수입금지품이나 반입허용 한도량을 초과한 물품이 발견되면 폐기나 반송처분하기로 했다.

국립식물검역소는 외래병해충에 오염된 수입농산식품이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무분별하게 유통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설을 앞두고 그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는 만큼 소비자의 주의가 요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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