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서남대 폐교로 발생한 의대 정원 활용 - 국립감염병연구소 지정도 강조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전라북도 송하진 도지사는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호남권 간담회에서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법을 21대 국회 1호 법안으로 추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

22일 전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호남권 간담회에서 송하진 지사는 “신속한 공공의료인력 확충을 위해 공공의대법 제정이 시급한 만큼 국회 차원에서 조속히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는 코로나19 국난극복위 이낙연 위원장, 김주영 부위원장,김진표‧이광재 본부장, 윤관석 부본부장, 김성주 대변인, 전북․광주․전남 단체장, 시도당위원장, 전북‧전남‧광주 현역의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송하진 지사는 “남원 서남대 폐교로 발생한 의대 정원을 활용해 대학원을 설립할 것을 이미 2018년 당정협의로 발표한 바 있다”며 “공공의대 설립을 민주당 차원의 1호 법안으로 처리해달라”고 밝혔다.

또 국립감염병연구소에 대해 “국내 최고의 연구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있는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를 지정하면 최단 시간에 국립감염병연구소의 설립과 활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송 지사는 이날 한국판 뉴딜과 관련해서는 신재생에너지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새만금이 최적의 후보지임을 역설하고 “새만금의 광활하고 저렴한 부지, 민원과 규제가 없는 장점을 활용해 새만금을 명실상부한 한국판 그린뉴딜 1번지로 만들어 나가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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