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스타일 리브레’ 손가락 채혈없이 당 수치 결과 최대 14일 실시간 제공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글로벌 헬스케어 선도기업 애보트는 연속 혈당 측정(CGM) 시스템인 ‘프리스타일 리브레’를 국내에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국내의 당뇨병 환자들은 혈당을 관리하고, 궁극적으로 자신의 상태를 개선하는 데 더 많은 선택지를 갖게 됐다.

애보트 혈당측정 시스템 '프리스타일 리브레'

지난 2014년 처음으로 출시된 프리스타일 리브레(FreeStyle Libre) 연속 혈당 측정 시스템은 전 세계 46개국에서 200만명이 넘는 당뇨병 환자4들의 혈당 관리를 혁신적으로 개선시켰다.

현재 프리스타일 리브레는 일본, 호주, 영국, 캐나나, 아일랜드, 그리스 등이 포함된 36개국에서 전적으로 또는 제한적으로 건강보험 적용을 받고 있으며, 환자들에게 접근이 용이한 혁신적인 테크놀로지를 제공한다.

국내에서는 대표적인 제약회사인 대웅제약이 국내 종합병원, 의원, 공식 지정 약국에서 프리스타일 리브레 연속 혈당 측정 시스템의 공동판매와 유통을 담당한다.

프리스타일 리브레 연속 혈당 측정 시스템은 500원짜리 동전과 비슷한 크기의 센서를 팔 위쪽(상박)의 뒷부분에 부착한 후 최대 14일 동안 연속적으로 혈당 수치를 확인할 수 있어, 혈당 측정의 편의성을 향상 시킨다.

프리스타일 리브레의 센서는 얇은 접착 패드를 사용해 피부표면에 부착되고, 센서의 필라멘트(5.5mm 길이)는 피부 바로 밑에 삽입돼, 매 1 분마다 피하지방의 세포간질액(ISF)을 통해 당 수치를 측정한다.

애보트 당뇨사업부 로버트 와그너 총괄은 “애보트의 혁신적인 테크놀로지에 기반한 프리스타일 리브레 연속 혈당 측정 시스템이 한국의 당뇨병 환자들의 혈당 관리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에 전 세계 46개국에 프리스타일 리브레가 판매되고 있는데, 이제 한국의 당뇨병 환자들도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대웅제약이 프리스타일 리브레의 유통과 판매를 담당함으로써 한국의 당뇨병 환자들은 손가락 채혈을 통한 기존의 혈당 측정 방법 이외에, 혁신적인 혈당 관리 방법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프리스타일 리브레 연속 혈당 측정 시스템은 고통스러운 손가락 채혈 검사를 필요로 하는 보정이 필요 없이, 센서를 스마트폰으로 간단히 스캔하면 실시간 당 수치 결과와 분석 그래프를 스마트 폰에서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당뇨병 환자는 자신의 혈당을 관리하기 위한 효과적인 조치를 취하게 된다.

프리스타일 레브레 센서는 최대 14일 동안 연속적으로 혈당 측정이 가능한데, 이는 국내에서 허가 받은 연속 혈당 측정 시스템들 중에서 가장 사용 기간이 긴 제품이다.

프리스타일 리브레 연속 혈당 측정 시스템은 사용자의 당 수치를 한 눈에 명확하게 볼 수 있는 안전한 클라우드 정보 시스템 ‘리브레뷰(Libre View)를 사용한다. 리브레뷰 사용을 위해서는, 스마트폰에 프리스타일 ‘리브레링크(FreeStyle LibreLink)’ 앱을 설치 후 프리스타일 리브레 센서를 스캔하면 당 수치 데이터가 자동으로 리브레뷰에 저장된다.

여러 임상 연구와 실사용 데이터에 따르면, 프리스타일 리브레 연속 혈당 측정 시스템은 당뇨병 환자들의 혈당 관리 효과를 향상시키고, 고혈당증 또는 저혈당증의 발생 빈도를 감소시키며, 당뇨병 환자 입원 비율과 당화혈색소 수치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스타일 리브레 연속 혈당 측정 시스템은 식약처로 부터 ‘만 4세 이상 당뇨병 환자의 혈당 측정’으로 사용 허가를 받았다. 애보트는 프리스타일 리브레 연속 혈당 측정 시스템의 제1형 당뇨인을 위한 건강보험등재를 위해 관련 보건 당국과 적극적으로 협조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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