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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100일] A to Z로 보는 코로나19 신조어①코로나블루·달고나커피·금스크·집단면역·K-방역 등 시대적 공감대 속 국내외 주목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신조어는 세태를 반영하는 거울이다” 기존에 존재하지 않았던 말이나 또 다른 뜻이 더해진 말들이 널리 퍼지려면 시대의 화두를 담고 있거나 사람들의 공감대를 자극해야 한다. 신조어가 우리의 자화상을 담고 있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코로나19로 대한민국 첫 확진자가 발생하고 100일 동안에 사투 속에서도 활동량이 줄어들어 살이 '확 찐 사람'을 뜻하는 확찐자, 살천지 등 국내를 포함한 세계적으로 무수히 많은 신조어들이 등장했다. 매일 같이 쏟아져 나오고 새롭게 주목받은 신조어들이 코로나19 시대를 사는 지구촌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눈길을 끈다.

Anxiety :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모든 국민이 스트레스와 피로에 시달리고 있다. 대표적으로 손꼽히는 상상코로나(Coronavirus anxiety)는 피로나 두통 등 일상적인 증상에도 감염을 의심하는 것으로 대부분이 겪는 증상이다.

Boomer remover : 60~70세 이상 노년층에게 치명적일 수 있는 코로나19를 두고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태어나 상당한 경제적, 사회적, 정치적 힘을 가진 베이비붐 세대를 없애는 병이라는 뜻으로 쓰이고 있다.

Corona Blue : 코로나19로 인한 우울증을 뜻한다. 우울감과 무기력증 등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상태를 뜻한다. 정보와 뉴스에 대한 과도한 집착, 증명되지 않은 요법 맹신 등 지나친 불안은 혼란을 빚기 때문에 좋지 않다.

Dalgona Coffee : “이름과 모양 때문에 달고나처럼 달달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평범한 커피우유 맛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며 화제로 떠오른 ‘달고나커피’ 만들기를 진행한 영상 속 댓글. 제대로 맛을 내려면 1000번을 저으라는 얘기도 있어 인내의 커피로 불린다.

Electronic commuting : 코로나19 이전에는 IT업계나 외국계 기업 정도에서만 이뤄지던 재택근무(원격근무)가 코로나19로 국내 주요 대기업, 중소기업까지 확산됐다. 재택근무 문화가 확산되면서 원격으로 업무가 가능한 클라우드 협업 툴 시장도 유례없는 호황기를 맞고 있다.

Five-day rotation system : 마스크 대란 속 지난 3월 9일부터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신분증을 지참하고, 구매 요일에 맞춰 우체국이나 약국 등 공적 마스크 판매처에서 마스크를 구매하게 한 정부의 ‘공적 마스크 5부제’가 시행됐다. 현재는 수급이 상당히 안정된 모습을 갖춰지면서 시행 초기의 혼란스러운 모습도 어느덧 찾아볼 수 없게 됐다. 

Gold mask : 마스크 품귀 현상 속 한 장에 400원 안팎이던 값이 10배 이상 폭등해 장당 3000~4000원을 넘어서며 마스크가 금(金)처럼 귀하다는 뜻의 ‘금스크’란 말도 생겨났다. 

Herd Immunity : 스웨덴은 봉쇄령 등 유럽 많은 나라가 시행 중인 사회적 거리 두기 대신 ‘집단면역’ 방역 전략을 택했다. 인구의 60% 이상을 코로나19에 천천히 감염시켜 국가적인 면역체계를 갖추겠다는 발상이었지만 종식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는 아직 논쟁이 거센 상태다.

Idiot : 코로나19+멍청이·머저리(Idiot). 사회적 거리 두기 등 권고사항을 지키지 않고 제멋대로 활동해 자신과 타인, 지역사회를 위험에 빠뜨리는 사람을 해외언론은 ‘Covidiot’으로 부른다. 새벽 파티 후 교통사고를 낸 영국 프리미어리그 축구선수 잭 그릴리쉬가 대표적이다.

JOMO : 'Joy Of Missing Out'의 약자로 스스로 고립을 선택해 즐기는 사람들을 일컫는다. 온·오프를 막론하고 자신에게 쏟아지는 불필요한 과다 정보와 인간관계를 적절히 판단해 단절시키고,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며 자기계발에 몰두하는 게 특징이다.

K-방역 : 의료진들의 활약상과 앞선 실시간 유전자 증폭(RT-PCR) 진단키트 의료기기 기술과 더불어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생활치료센터 운영모형 등 우리의 방역 모델에 대한 국제 사회의 호평으로 ‘K-방역’이 세계의 모범이 되고 있다. 정부는 코로나19 진단부터 역학·추적, 격리·치료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과 기법을 체계화해 국제표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Last mile delivery : '라스트마일'은 사형수가 사형 집행장으로 걸어가는 마지막 거리라는 뜻이다. 여기에 배송과 배달을 의미하는 영단어 '딜리버리'가 조합되면서 의미가 확장됐다. 코로나19로 활성화되고 있는 온라인쇼핑 업계는 새벽배송 등을 카드로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총력을 쏟고 있는데, 신속하고 정확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해 만족도를 끌어올리기 위함이다.

Mask Make-up : 코로나19 장기화로 마스크가 일상 필수품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착용 시 마스크에 화장품이 묻어나지 않도록 밀착력을 높인 파운데이션이나 보송하게 마무리되는 지속력을 높인 매트 타입의 색조 제품과 각종 화장법이 유투브와 SNS를 중심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2편에서 계속>

오인규 기자  529@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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