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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100일] A to Z로 보는 코로나19 신조어②필수된 자가격리와 사회적 거리두기, 뉴노멀·팬더믹·언택트·V세대·질병X 등 새롭게 재조명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신조어는 세태를 반영하는 거울이다” 기존에 존재하지 않았던 말이나 또 다른 뜻이 더해진 말들이 널리 퍼지려면 시대의 화두를 담고 있거나 사람들의 공감대를 자극해야 한다. 신조어가 우리의 자화상을 담고 있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코로나19로 대한민국 첫 확진자가 발생하고 100일 동안에 사투 속에서도 활동량이 줄어들어 살이 '확 찐 사람'을 뜻하는 확찐자, 살천지 등 국내를 포함한 세계적으로 무수히 많은 신조어들이 등장했다. 매일 같이 쏟아져 나오고 새롭게 주목받은 신조어들이 코로나19 시대를 사는 지구촌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눈길을 끈다.

New Normal :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새롭게 나타난 세계경제의 질서를 통칭하는 말로, IT 버블이 붕괴된 2003년 이후 미국의 벤처투자가인 로저 맥나미가 처음 사용했다. 코로나19 사태는 인류에 엄청난 충격과 함께 포스트 코로나와 '뉴노멀'의 대응 과제도 던지고 있다.

Online school : 감염병 확산으로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이 이뤄졌다. 정부는 향후 원격수업이 이뤄질 경우에 대비하고, 학교 특성에 맞는 스튜디오를 교육적으로 활용하도록 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미래 교육을 선도하기 위한 조치 등을 동반하고 있다.

pandemic :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사태를 전염병의 위험도에 따라 1~6단계로 나누는 전염병 경보단계 중 최고 경고 등급인 6단계인 ‘팬데믹(pandemic)’이라고 선언했다. 그리스어로 ‘pan’은 ‘모두’, ‘demic’은 ‘사람’이라는 뜻으로, 전염병이 세계적으로 전파돼 모든 사람이 감염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Quarantine : self-quarantine(자가격리)는 환자가 집에서 알아서 외출을 금하고 외부 접촉을 삼가는 경우를 가리킨다. 이 경우 가족과도 접촉을 피하고 불가피한 경우 얼굴을 맞대지 않은 채 서로 마스크를 쓰고 2m 이상 거리를 두는 것이 권유된다.

Remdesivir : 코로나19 치료제 후보 중 현재 가장 선두로 주목받는 미국 길리어드가 개발 중인 '렘데시비르'. 하지만 환자 상태를 개선시키거나 혈류 내 병원균을 줄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보고서가 등장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Social Distancing : 필수가 되어버린 ‘사회적 거리두기’는 전염병의 확산을 막거나 늦추기 위해 사람들 사이의 거리를 유지하는 감염 통제 조치 혹은 캠페인을 이른다. 외출 및 집단 활동을 삼가고, 사람 간 접촉 후에는 손 씻기를 강조하는 등의 행동 요령이 있다.

(왼쪽부터) 덕분에 챌린지에 참여한 가수 보아와 피겨선수 김연아

Thanks to :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여러 분야에서 맡은 일을 말없이 해낸 숨은 영웅들도 헤아리기 어렵다. 특히 환자 진료와 치료에 힘쓰는 의료인에게 감사와 응원메세지를 담은 고마움을 전하는 릴레이 캠페인 ‘덕분에 챌린지’가 지속되고 있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Untact : 1인 가구의 증가 및 사회의 흐름으로 성장세를 보였던 언택트(비대면) 서비스가 코로나19를 시발점으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성숙한 서비스 발전과 디지털 소외계층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병행돼야하는 시점이다.

V세대 : 용감하고(Valiant), 다양하며(Various), 생기발랄(Vivid)한 2010년대 젊은이들을 말하던 V세대가 학교 시절 코로나19 대란을 겪고 비대면 학교생활을 처음 경험하며, 비대면 사회생활이 어색하지 않은 바이러스 세대로 뜻이 변화하고 있다.

Webinar : 코로나19로 연이어 계획됐던 행사들이 취소 및 연기되고 있는 가운데 웹(Web)과 세미나(Seminar)의 합성어로 웹 사이트에서 행해지는 양방향 멀티미디어 프리젠테이션을 뜻하는 웨비나(Webinar)가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소통 창구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질병X : 앞서 WHO는 인류를 위협할 질병 목록 중 하나로 '질병X(Disease X)'를 선정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강타했다. 코로나19는 WHO가 경고한 미지의 '질병X'일까? 아니면 또 다른 질병이 기다리고 있는 것일까?

YOLO : YOLO(You Only Live Once·욜로)가 코로나19를 겪으며 HOLO(홀로)로 진화했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되면서 소비 시장 트렌드로 등장한 홀로는 면역용품(Health care), 대용량제품(Oversize), 집콕(Life at home) 제품 수요가 늘어나고 온라인(Online) 쇼핑을 선호한다는 뜻이다.

Zoom Bombing : 화상회의 도중 제 3자가 들어와 정치적 메세지에 해당하는 나치 문양이나 인종차별 메시지를 보내고 음란물 사진이나 영상을 투척하는 등의 행위를 하는 것을 뜻한다. 승승장구하던 화상회의 플랫폼 ‘Zoom’의 보안 관련 이슈가 사용자들의 주의를 끌고 있다.

오인규 기자  529@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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