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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 극복, 최적의 배양기 활용은 선택 아닌 필수분당차병원 난임센터 김은경 실장 “인체 유사 배양 환경+상시 모니터링, 건강 배아 발달”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난임 치료에 있어서 과배란 유도제를 통해 건강한 난자를 채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배아에 대한 지속적인 관찰이 가능한 배양기를 이용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확률이 높은 배아를 선별 이식하는 배양기의 활용은 필수적인 부분이 됐다”

저출산과 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국내 노동 인구 감소와 연관되는 심각한 사회적 문제인 난임. 이에 정부에서는 올해부터 저소득층 부부에게 난임 시술비로 1회 최대 110만원까지 지원하는 ‘난임 부부 시술비 지원 정책’을 펼치는 등 활발한 정책 활동을 통해 난임 부부들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고 출산율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의료 현장에서도 어려운 난임 치료 과정에서 보다 높은 임신 성공률을 위한 다양한 난임 치료 옵션들이 지속해서 개발되고 있다. 적절한 배양 환경 제공과 긴밀한 모니터링을 통해 실시간으로 배아의 발달 상태를 관찰하고 평가하는 것은 건강한 배아로의 성숙에 있어 반드시 동반되어야 하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난자 채취와 성숙, 수정 및 수정란의 체외배양 전 과정을 담당하고 있는 김은경 분당차병원 난임센터 내 난임의학연구실장<사진>은 본지와 만난 자리에서 배아 연구원의 역할 및 난임 치료 과정에서 배양 단계가 갖는 의미, 우수한 배아 배양기 선택의 중요성과 기준 등을 인터뷰를 통해 소개했다.

먼저 배아 연구원은 최상의 정자와 난자를 선별해 임신에 적합한 배아를 생성하고 육성하는 전문가로 과배란 유도제를 통해 채취한 난자를 정자와 함께 체외수정해 다시 체내에 이식하기 전 단계까지의 과정을 담당한다.

김은경 연구실장은 “현재 생식의학 분야는 예전 단순 배양에서 여러 가지 고도화된 기술과 검사 및 배양기 등을 통해 발전하고 변화했다”며 “연속적으로 배아를 배양하면서 가장 우수한 배아를 선별할 수 있는 배양기를 갖췄는지 여부와 미세 정자 주입술, 유리화 동결법, 착상 전 유전자검사 등과 같은 시술이 가능한 연구원이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체내에 이식될 건강한 배아를 배양하는 단계는 보다 높은 임신 성공률에 있어 큰 영향을 미친다. 체외수정 이후 양질의 배아로의 성숙을 위해서는 발달에 적합하고 안정적인 배양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 과정에서 흔히 인큐베이터(incubator)로 알려져 있는 ‘배아 배양기’가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최근 정보력이 높은 난임 부부들 사이 보다 발전된 배아 배양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 배양 현장에서 건강한 배아를 선별하기 위한 전문 기기 활용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환자들은 구체적으로 어떤 기준을 바탕으로 고려해야하는가를 묻는 질문에 대해 그는 인체와 유사한 배양 환경을 조성해줄 수 있는 배양기를 선택하는 것이 필수라고 답했다.

머크 ‘제리’ 건강 배아 배양 선별 적합, 최적 배양기

대표 제품으로 습식 배양기에 실시간 모니터링을 설치한 이상적인 배아 배양기로 주목받는 머크 ‘제리(Geri)’는 인체와 최대한 비슷하게 조성된 환경 및 상시 배아 모니터링 기능을 통해 건강한 배아를 배양하고 선별하는 데 적합한 기기로, 치료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난임 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는 의견도 피력했다.

제리는 모듈별 빌트인(built-in) 센서를 통해 배양 환경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조정하며 안정적인 배양 조건을 유지해주기 때문에 이를 통한 정교한 배양 과정은 실제 건강한 배아로의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김은경 실장에 따르면 실제로 배아를 배양했을 때 건강한 배반포 발생율이 높은 것을 관찰할 수 있었던 것.

“국내 난임 치료 환경 개선 위해 정부 지원 동반돼야”

한편 이처럼 기술적인 발달 부분은 이미 완비가 됐지만 인큐베이터 장비를 사용하다 보면 보험 급여가 되는 실시간 배아 모니터링 외에도 우수 배아 자동 선별 프로그램 등 추가 프로그램을 이용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환자들이 더불어 발생하는 비용에 대한 부담을 느껴 충분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힘든 상황이다.

인터뷰를 마치며 김 연구실장은 이와 같은 추가 프로그램 이용에 대해서도 지원이 이뤄져, 보다 발전된 의료 기술의 혜택을 보다 많은 난임 환자들이 충분히 누릴 수 있기를 기원했다.

또한 김은경 연구실장은 “국가에서는 배아 배양기를 급여 항목으로 지정했지만, 수가에 비해 금액이 높은 고가 장비이다 보니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병원에서는 쉽게 구매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따라준다면, 국내 난임 치료 환경 개선에 있어 보다 실용적이고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오인규 기자  529@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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