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1그룹 낙찰…비엘헬스케어 3개 그룹·부산부림약품 2개 그룹 낙찰
업체간 경쟁으로 가격은 하락…낙찰업체 이익은 미지수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부산대병원 의약품 입찰 시장이 전국구 경쟁 시장으로 고착되고 있는 양상이다. 올해 입찰에서는 경기지역 씨유팜이 무려 2개 그룹을 낙찰시켜 눈길을 끌었다.

부산대병원이 연간소요의약품 Dextrose Inj 5% 50 ml 외 2041 품목에 대한 입찰을 실시한 결과 3개 그룹을 제외한 나머지 그룹이 모두 낙찰됐다. 계약기간은 2020년 4월 1일~ 2022년 3월 31일로 2년이다.

이번 입찰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10그룹을 비롯해 11그룹을 낙찰시킨 경기도지역 씨유팜의 부산대병원 입성이다.

씨유팜은 올해 경찰병원 의약품 입찰에 이어 부산대병원까지 진출하면서 국공립병원 의약품 입찰 시장에 통크게 진출했다.

이와 함께 부산부림약품은 3그룹을 비롯해 5그룹을 낙찰시켰으며 비엘헬스케어는 6~8그룹을 낙찰시켰다.

또한 서울지역 엠제이팜은 9그룹을 낙찰시켰으며 아남약품은 마약그룹인 2그룹을 낙찰시켰다.

이번 입찰에서는 부산지역을 비롯해 서울, 경기지역 업체들이 치열한 가격경쟁을 하면서 일부 경합품목의 경우 90% 이상 가격이 하락했다.

의약품유통업체 관계자는 "부산대병원 의약품 입찰은 지난 몇년동안 타지역업체들이 진출하면서 가격 하락이 심했다"며 "올해 입찰도 경쟁이 치열했던 만큼 낙찰업체들이 이익을 챙길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다음은 그룹별 낙찰업체 현황
▲1그룹 유찰 ▲2그룹 아남약품 ▲3그룹 부산부림약품 ▲4그룹 유찰 ▲5그룹 부산부림약품 ▲6~8 비엘헬스케어 ▲9그룹 엠제이팜 ▲10-~11그룹 씨유팜 ▲12그룹 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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