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CA, 소아·청소년 환자서 자가혈당측정법 대비 CGM 유효성 확인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평생 관리가 필요한 ‘당뇨병’ 인슐린이 잘 생성되지 않거나 분비된 인슐린이 잘 작용하지 않아 혈당이 상승하는 질환이며, 발생 원인에 따라 1형 당뇨병과 2형 당뇨병 등으로 구분된다.

국내 소아·청소년 당뇨병 환자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1995년부터 2014년까지 매년 5.6%씩 꾸준히 증가추세에 있다.

당뇨병은 일반적으로 혈당 수치의 측정 및 관리가 가장 중요하며, 적극적인 혈당 관리를 위해 목표 혈당 수치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환자 스스로 혈당을 측정하는 방법(자가혈당측정)이 있다.

하지만 소아·청소년 당뇨병 환자는 자기관리능력이 다소 미흡하기 때문에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

이에 소아당뇨 어린이 보호대책 마련과 관련해 사용이 편리한 혈당관리 의료기기에 대한 건보 지원 확대 근거 생성을 위해 2018년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에서 연구를 수행했다. 연속혈당측정기(CGM)는 피부에 센서를 부착해 실시간으로 혈당의 변화량을 측정해 알려주는 기기로 당뇨병 환자의 혈당 관리에 도움을 준다.

NECA 연구 결과, 소아·청소년 당뇨병 환자에서의 CGM은 안전하며 자가혈당측정법에 비해 유사한 수준의 당화혈색소 변화량의 감소가 확인돼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보건복지부는 2020년 1월부터 1형 당뇨병 환자에 대해 연속혈당측정기, 인슐린자동주입기 구입비용을 건보 요양비로 지원하고 있다.

NECA는 “소아·청소년 당뇨병 환자는 물론 모든 1형 당뇨병 환자의 경제적 부담은 줄이고 편리성은 높이는 연속혈당측정기 사용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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