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 및 계층별 구강건강증진, 안전한 치과진료 등 4가지 테마로 치과계 주요 정책 정리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철수)는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대비 치과의료 분야 정책제안서를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현재 보건의약단체장 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김철수 회장은 “헌법 제35조에 보장된 국민의 건강권이 입법기관을 통해 확실히 확립될 수 있도록 보건의료제도의 최고 전문가인 각 보건의약단체별 총선기획단의 화합과 조율을 이룰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이번에 치협에서 제안한 정책제안들이 대거 채택되어 국민들 구강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제안서는 △국민 구강건강향상을 위한 정책 △세대 및 계층별 구강건강증진 △안전한 치과진료 및 수준 향상을 위한 정책 △첨단 바이오 분야 세계 일류화를 위한 치과계의 정책 등 4가지 테마로 10가지 치과계 주요 정책을 이해하기 쉽도록 정리했다.

구체적으로 국민 구강건강 모니터링 강화를 위한 국가구강검진제도 개선, 응급의료체계의 치과적 개선 △공공보건의료체계 개선을 위한 보건의료인력 역량강화, 구강보건 이동진료차량 지원사업 확대 및 민간협력 체계 구축을 통한 운영활성화 사업 등이 눈길을 끈다.

또한 노인 및 취약계층, 중장년층, 청소년층 국민 각각을 위한 치과계의 건보 보장성 확대, 취약계층 틀니·임플란트 무료 진료 지원 사업, 장애인 치과진료 접근성 개선, 안전한 진료권 확보를 위한 기업형 불법 네트워크 치과 및 사무장병원 척결, 국민건강 어지럽히는 의료광고 사후 모니터링 실시 강화, 세계일류 바이오강국 도약을 위한 치의학연구원 설치 등도 담았다.

총선 기획단의 단장인 민경호 치과의료정책연구원장은 “지난 5월부터 완성도 높은 정책제안을 위해 총선 기획단을 구성해 철저히 준비했으며 수차례 걸친 전문가 검토와 관련 임직원 회의를 겪고 제안서가 다듬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총선 기획단이 방향성과 주제를 정하는 큰 그림을 그렸다면, 정책연구원은 그 그림에 색을 칠하는 작업을 맡았다”며 “이번 정책 제안서 제작을 위해 애쓰신 총선기획단 등 모든 임직원분들이 수고가 많으셨다”며 감사를 표했다.

총선 기획단의 간사를 맡은 이재용 정책이사는 “2020 총선 정책제안서는 무엇보다도 국민 구강건강 향상에 중점을 뒀다”며 “아무쪼록 이 제안서가 2020 새 국회에 구강정책의 청사진을 제시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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