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세포 배양기술 등에 집중투자 방침

섬유사업 분리를 계기로 식품과 의약사업 분야의 육성에 나선 삼양사가 선진기업과의 전략적 제휴에 들어갈 것으로 보여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윤 부회장은 식품, 의약, 사료, 화학, 신사업 등 4개부문에 핵심역량을 집중시켜 21세기 전략사업으로 육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식품과 사료분야는 선진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적극 추진하고 고부가가치 신제품 개발에 나서면서 수익성 향상으로 현금유동성을 안정적으로 창출해 향후 새로운 사업을 전개하는 데 필요한 자금원으로 활용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함께 바이오와 의약산업에서는 독자적인 신규 약물전달시스템을 개발하고 식물세포 배양기술에 집중 투자하기로 했으며, 항암제 제넥솔과 유전자 치료제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다양화하기로 했다.

그리고 화학부문에서는 엔지니어링플라스틱, 화섬원료인 PTA의 생산능력을 늘리면서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인터넷 마케팅 능력을 강화해 세계시장을 겨냥하는 화학회사로 발돋움하는데 주력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신사업부문은 무형자산에 중점을 두고 있는데 해외기업들과의 전략적 제휴나 합작투자를 통해 성장사업을 육성키로 했다.

삼양사는 특히 앞으로 5년간 평균 부채비율을 100% 이하로 유지하면서 투자여력을 확보해 기존사업과 신규사업에 균형있는 투자를 통해 향후 5년뒤 신사업부문 매출비중이 전체의 30%에 이르도록 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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