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커피 21%-라면 17%-고추장 22% 증가

전반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가공식품과 주류의 수출은 활기를 띠고 있어 새로운 전략분야로 떠오르고 있다.

껌, 초콜릿, 스낵, 초코파이 등 과자류의 경우 롯데제과, 해태제과, 동양제과 등의 적극적인 수출전략에 힘입어 작년 11월말까지 99년동기의 1억,1770만달러보다 18% 증가한 1억4,010만달러어치를 판매했다.

또한 농심, 삼양식품, 빙그레 등이 주도하고 있는 라면류의 수출의 경우 러시아와 동남아지역의 판매증가에 힘입어 7,210만달러에서 8,440만달러로 17.1% 증가했고 빵류제조용식품은 2,350만달러에서 2,650만달러로 12.7% 늘어났다.

진로와 두산이 이끌고 있는 소주는 6,560만달러에서 7,960만달러로 21.3% 증가했고 동서식품이 주도하고 있는 커피류 수출은 2,370만달러에서 2,930만달러로 20.9% 늘었으며 대두유 수출은 350만달러에서 370만달러로 5.2% 증가했다.

소오스류는 전년동기의 2,900만달러보다 19.7% 늘어난 3,470만달러를 수출했는데 품목별로는 마요네즈는 910만달러에서 770만달러로 9.8%, 고추장은 630만달러에서 770만달러로 22.3%, 간장은 290만달러에서 360만달러로 23.1%, 된장은 200만달러에서 210만달러로 4.7%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그리고 참기름은 6만달러에서 20만달러로 무려 286%, 백삼정은 970만달러에서 1,010만달러로 4.1%, 김치류는 7,020만달러에서 7,180만달러로 2.2%, 채소류는 73만달러에서 93만달러로 27%, 토마토는 14만달러에서 21만달러로 55.8% 늘어났다.

다만 돼지고기는 3월 하순 구제역 발생에 따른 수출중단으로 전년동기의 3억1,130만달러보다 73.4% 감소한 8,270만달러를, 당류는 7,680만달러에 비해 3.4% 감소한 7,420만달러어치를 수출하는데 그쳤다.〈윤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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