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간 109건으로 큰 폭 증가…한미약품 특허 1위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특허청(청장 박원주)이 복합제 특허 출원은 특히 최근 5년간(2014년~2018년) 109건으로, 이전 5년간(2009년~2013년) 72건에 비해 51.4% 정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출원인별로는, 국내기업 58.2%(120건), 외국인 29.6%(61건), 대학 및 연구기관 10.7%(22건), 개인 1.5%(3건)으로 나타나 국내기업 및 외국인의 출원이 87.8%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주요 출원인으로는 한미약품이 지난 15년간 총 45건을 출원해 최다 출원을 기록했다.
이어서 한올바이오파마,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가톨릭대학교, 한올제약, 옥사겐 리미티드, 로슈, CJ 헬스케어, 한미홀딩스, 네비팜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다출원인 10위 중 8위까지는 국내기업 및 대학인 것으로 나타났다.

질환군별로 살펴보면, 심혈관질환(고혈압, 고지혈증 등) 33.5%, 종양 11.2%, 면역질환 8.7%, 대사증후군(당뇨병 등) 5.8%, 비뇨기질환(발기부전, 전립선비대증 등) 4.9%로 만성질환 치료용 복합제제의 출원이 59%를 차지하고 있다. 복합제제에 포함된 활성성분의개수로 보면, 2종 복합제제가 89.3%, 3종이 9.7%이고, 4종 이상이 1.5%를 차지하고 있다.

특허청 고태욱 약품화학심사과장은 “최근 고혈압, 당뇨병 등의 만성질환 중 2개 이상의 질환을 동반하는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복용의 편의성, 치료비용 및 치료효과를 고려할 때, 복합제제에 대한 선호도는 지속적으로 증가될 것"이라며 "국내 제약업체의 복합제제를 통한 개량 신약 개발 전략은 제약산업 발전에 매우 유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