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생산’ 토털 솔루션…뇌성마비 전용 자전거 등 의료 분야 진출

[MEDICAL TAIWAN=김원준 기자] 하이 엔드 접이식 자전거 제조업체로 유명한 대만의 퍼시픽 사이클스(Pacific Cycles)는 훌륭한 새 자전거를 만들 수 있는 새롭고 흥미로운 방법을 매년 생각해낸다.

퍼시픽 사이클스(Pacific Cycles)는 주문자생산방식(OEM)으로 주로 자전거를 생산하며, 때로는 독특한 디자인과 기능을 더해 자체적으로 자전거를 생산하기도 한다.
자동화 라인으로 자전거 부품에 도색하고 있다.
이에 최근 효율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디자인과 생산의 모든 측면을 강화한 새로운 회사 건물을 건설하면서 확장했으며, 연구개발과 품질관리 프로세스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3D 스캐닝 및 인쇄 기술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퍼시픽 사이클스(Pacific Cycles)에는 ‘섹션 제로(Zero)’팀이 있는데, 사내 크리에이티브 디자인 스튜디오로 창의적이고 감각적인 솔루션의 자전거를 디자인한다.
역량있는 디자이너와 엔지니어로 구성된 ‘섹션 제로(Zero)’팀은 실제 사이클 매니아로 구성돼 있으며, 디자인과 제조뿐 아니라 모든 파츠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실용적이고 효과적인 사이클링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에 퍼시픽 사이클스(Pacific Cycles)는 매년 국제 디자인상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40개가 넘는 유명 브랜드들을 위한 독특한 디자인을 생산해오고 있다.
이 회사의 주요 제품으로는 ▲라이프스타일에 포커스를 맞춘 ‘BIRDY’ ▲트레킹에 최적화된 ‘REACH’ ▲언제 어디서든 롤업할 수 있는 현대적인 스타일인 ‘IF’ ▲휴대성을 극대화한 ‘CARRYME’ 등이 있다.
특히 최근에는 뇌성마비 환자에 최적화된 자전거 뿐만 아니라 척추 손상으로 하체를 못 움직이는 사람을 위한 핸들 패달 방식의 자전거 등의 신체장애를 겪는 사람들도 이상적인 사이클링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Handy Recumbent’가 신체장애인 선수나 일반인이 탈 수 있도록 고안됐으며, 장애를 겪고 있지 않더라도 상체 운동과 근육을 만들 수 있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자전거다.
Handy Recumbent
또한 퍼시픽 사이클스(Pacific Cycles)는 환경을 무엇보다 중시해 카본 스타일 자전거는 생산을 안하며, 알루미늄으로만 모든 자전거를 제작·생산한다.
다니엘 싸이(Daniel Tsai) 퍼시픽 사이클스 세일즈매니저는 “카본 재질은 환경오염과 더불어 재사용이 불가능하고, 작업자에게도 미치는 영향이 안 좋아 생산 자체를 안하고 있다”며 “6000번(경량화)대 알루미늄과 7000번(견고함) 알루미늄을 적절히 사용해 최적의 자전거를 생산하고 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기존 방법을 개선하고 새롭고 흥미 진진한 방법으로 새로운 자전거를 만드는 방법을 생각하는 것이 우리가 사업을 진행하는 방식”이라며 “예리한 통찰력과 경험 그리고 R&D 플랫폼으로 양질의 생산 능력을 제하는 것이 목표이며 비전”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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