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렐토 품절 이슈 틈새 공략 주효…올해 NOAC 시장 선두다툼 치열 전망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항응고제 시장이 급변하고 있다. 부동의 1위 바이엘코리아 자렐토를 제치고 다이이찌산쿄 릭시아나가 1위에 올랐다.

일간보사‧의학신문이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 자료를 토대로 조사한 결과 올해 1월 릭시아나가 31억원 매출을 올려 1위에 올랐으며 바이엘코리아 자렐토는 29억원, 한국화이자-BMS제약 엘리퀴스는 27억원을 올렸다.

릭시아나의 이번 1위 매출 등극은 다이이찌산쿄와 대웅제약의 영업 하모니가 이뤄낸 결과이며 특히 그동안 시장 1위였던 자렐토의 품절에 따른 틈새를 효과적으로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아직 2월 매출 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1분기에는 릭시아나의 1위 수성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해부터 NOAC을 놓고 제약사들간 치열한 경쟁이 전개되면서 제품들간 매출 격차가 줄어들었다. 특히 후발주자인 릭시아나가 무섭게 성장하면서 기존의 자렐토, 엘리퀴스를 긴장시켰다.

하지만 자렐토는 올해 출시 10주년을 맞아 다양한 마케팅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고, 엘리퀴스도 올해 대규모 임상 시험 결과를 기대하고 있어 이들 제품들간 선두다툼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항응고제 시장 성장세가 더욱더 가파라지는 가운데 릭시아나를 비롯해 자렐토, 엘리퀴스의 경쟁 역시 치열해 질 것”이라며 “올해는 이들 제품들간 진검승부가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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