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절이슈 극복하고 정상 공급‧2분기 매출 성장세 주목
엘리퀴스, 프라닥사 최신 임상자료 발표하며 반등노려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제약사별로 치열한 마케팅 전쟁이 진행중에 있는 항응고제(NOAC) 시장에서 바이엘코리아 자렐토가 품절 이슈를 극복하고 다시 시장 1위를 탈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이 그동안 품절이었던 바이엘코리아 자렐토에 대한 처방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엘코리아 자렐토는 지난 1월 레버쿠젠 공장 이슈 문제로 품절됐으며 2월에 한시적으로 품절이 해지됐지만 제품 공급이 원활하지는 못했다.

시장 점유율 1위였던 자레토가 품절 이슈를 겪는 사이 다이이찌산쿄‧대웅제약 릭시아나가 급성장하면서 2019년 1분기에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라섰다.

하지만 가장 많은 적응증과 다양한 임상 자료를 확보하고 있는 자렐토가 2분기부터 다시 시장 점유율 1위를 가져오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종합병원뿐만 아니라 개원의에서도 자렐토 처방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시장 1위 자리를 놓고 1위 자리를 지키려는 릭시아나와 다시 빼앗으려는 자렐토간 자존심 싸움이 예상된다.

여기에 화이자‧BMS제약도 최근 업데이트된 임상 자료를 발표하고 병원을 공략하고 있어 당분간 NOAC 시장에서 제약사들간 경쟁은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베링거인겔하임 프라닥사는 후향적 연구를 통해 와파린 및 자렐토 대비 더 긍정적인 유익성-위험성 프로파일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자렐토 대비 임상석 우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제약사 관계자는 “항응고제 의약품이 와파린 대비 우월성을 입증하면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나가고 있고 제약사들도 이에 주력하고 있어 제품별로 치열한 경쟁이 전개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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