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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뼈전이 합병증이란 암세포가 뼈로 전이되면서 나타날 수 있는 뼈와 관련된 합병증입니다. 주요 증상에는 약한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하게 되는 병적 골절, 전이된 종양이 직ž간접적으로 척수강 내의 척수를 압박하는 척수 압박, 뼈 수술 및 방사선 치료가 있습니다.

뼈는 진행성 고형암에서 가장 빈번하게 전이가 발생하는 신체 기관입니다. 국내 연구에 따르면 뼈전이 유방암 환자의 43.6%가 뼈전이 합병증을 경험하며, 평균적으로 뼈전이 진단 1년 이내에 뼈전이 합병증이 발생해 뼈전이 진단 즉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엑스지바는 유방암ž전립선암 등 고형암이 뼈로 전이된 암 환자의 뼈전이 합병증 발생 위험을 감소시키는 유일한 RANKL 표적치료제입니다. 엑스지바는 뼈를 파괴하는 파골세포에 필수적인 단백질 RANKL를 표적으로 결합하여 파골세포의 형성, 기능, 생존을 억제해 골 파괴에 이르는 악순환을 멈추게 합니다.

또한, 엑스지바는 환자와 의료진 모두를 대상으로 편의성을 개선한 치료제입니다. 1개월마다 1회 피하 주사하여 정맥주사액 조제 또는 정맥주사 용품이 필요하지 않으며, 신장 관련 이상반응이 낮게 나타나 신장 모니터링이 불필요합니다. 신장애나 신작독성 약물 병용투여 환자에서 별도의 용량 조절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엑스지바는 유방암ž전립선암 등 고형암 환자에서 뼈전이 합병증 예방을 위한 치료제로 2014년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획득했으며, 이후 2019년 9월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라 보험급여가 적용되었습니다.

엑스지바는 주요 임상연구 결과를 통해 뼈전이 유방암 환자에서 유의한 뼈전이 합병증 예방 효과를 확인했습니다. 연구 결과, 엑스지바는 대조군 대비 첫 번째 뼈전이 합병증 발생 위험을 18% 감소시켰습니다.

뼈전이 합병증은 유방암뿐 아니라 전립선암 환자에게도 흔히 발생하는데요. 뼈전이가 발생한 전립선암 환자의 45.9%가 뼈전이 합병증을 경험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엑스지바는 뼈전이 전립선암 환자에서 대조군 대비 첫 번째 뼈전이 합병증 발생 위험을 18% 감소시켰습니다.

현재 엑스지바는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 가이드라인에서 유방암과 전립선암이 뼈전이된 환자에게 가장 높은 수준인 ‘Category 1’으로 권고되고 있습니다. 주요 임상시험을 통합분석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엑스지바는 대조군 대비 첫 번째 뼈전이 합병증 발생까지의 기간을 8.2개월 지연시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으로 뼈전이 유방암과 전립선암 환자들이 엑스지바를 통해 뼈전이 합병증을 더욱 효과적으로 예방ž치료 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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