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택 심평원장 '현장 방문해 현황조사 후 대책 마련하겠다"

[의학신문·일간보사=이종태 기자] 출산율 감소가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신생아를 위한 인큐베이터에 대한 조사와 대책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최도자 의원(사진)은 19일 원주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김승택 심평원장에게 국내 신생아중환자실 인큐베이터에 대해 노후화 문제가 심각하다며 관리대책을 질의했다.

최 의원은 “심평원의 주요업무 중 하나는 보건의료인프라 관리로 알고 있다”며 “신생아들이 중환자실로 가면 인큐베이터로 가는데 노후화 문제가 심각하다”며 이에 대한 관련대책을 질의했다.

이어 최 의원은 “특히 제조일자나 부실 관리에 대한 문제도 점검부족으로 최근엔 집계가 안돼있다”며 빠른 조치를 요구했다.

이에 김승택 원장은 “이부분은 빠른 시일내에 현장을 방문해서 최대한 점검을 하도록 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대답했다.

실제로 올해초 복지부가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 사고에 관련해 사후 조치로 진행한 인큐베이터 관련 조사에서 제조된 지 10년 이상이 됐거나 정확한 제조연도를 알 수 없는 인큐베이터들이 약 40%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의료기기로 분류되는 인큐베이터는 의약품과 달리 별도의 사용기한이 지정돼 있지 않지만 보건당국의 장비 노후화 및 위생관리 시스템에 구멍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조사발표 당시 제기된 바있다.

마지막으로 최도자 의원은 “출산율 감소가 사회적으로 문제가 일어나는 가운데 신생아를 위한 인큐베이터에 대한 조사와 대책이 빠르게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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