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종태 기자] 지난 10일부터 시작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가 지난 29일 종합감사를 마지막으로 종료됐다. 이번 국감에서는 문재인케어부터 대리수술, 발사르탄 사태 등 다양한 이슈가 언급된 가운데 보건의료인 출신 의원들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윤일규 의원과 자유한국당 김승희 의원은 의사와 약사 출신으로 자신들의 장점을 잘 살려 국감에서 좋은 활약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우선 의사출신 더불어민주당 윤일규 의원은 사무장 병원이 평가인증마크를 획득했다며 의료기관 평가인증의
[의학신문·일간보사=이종태 기자] 최근 전공의에 대한 처우 개선이 보건의료계에서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마지막 날인 29일 진행된 종합감사에서도 전공의에 대한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자유한국당 김명연 의원은 최근 시행된 52시간 근무제 도입과 관련해 전공의의 근로 환경의 실태를 지적하고 개선방안을 요청했고 윤일규 의원은 지도교수가 행사하는 전공의 폭력에 대한 처벌 방안의 마련이 시급함을 지적했다.이에 따라 의원들의 요청으로 이번 국감에는 대한전공의협의회 이승우 회장, 대한중소병원협의회 정영호 회장 총 2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다국적사의 약가가 외국에 비해 높고 신약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국회에서 제기됐다. 이에 대해 다국적사 측은 '한국 시장의 환자들에게 최선을 다해 치료의 기회를 보장하고 있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2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복지위 위원들은 증인으로 채택·참석한 아비센쇼산 한국MSD 대표이사에게 신약 약가 책정을 비롯, 다국적 제약사들의 국내 영업 행태와 관련, 전반적인 사항을 질의했다. 바른미래당 최도자 의원은 "다국적사들 사이에서 국내 신약 약가가 외국에 비해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환자의 생명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인체 이식 의료기기 부작용에 대한 국가 차원에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국회 보건복지위 기동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받은 ‘의료기기 부작용 현황’ 자료를 통해 최근 5년간 의료기기 부작용 보고 건수는 2014년 1,432건 → 2018. 6월까지 1,933건으로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2014년부터 2018년까지 의료기기 부작용 수는 총 7,336건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의료기기 부작용 보고를 살펴보면 2014년 1
[의학신문·일간보사=이종태 기자] 항생제의 개발로 감염을 빠르게 치료할 수 있어 많은 사람이 질병으로부터 해방됐지만, 항생제 내성을 가진 세균이 늘어나면서 항생제 내성균 감염으로 사망하는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이에 따라 최근 항생제 내성 출현을 최대한 늦추는 예방 전략을 전 세계적으로 실시하는 등 항생제의 오남용을 경계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국내 종합병원·병원·의원급 의료기관에서는 감기에 대한 항생제 처방률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나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자유한국당 김순례 의원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열악한 환경에 놓여있는 중소병원에게 정부가 스프링클러 설치 비용을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국회에서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인 이명수 의원은 29일 보건복지부 종합감사에서 “지난 해 기획재정부의 반대로 일선 병원의 스프링클러 설치지원 사업비가 2019년도 예산안 반영되지 못했는데, 현재 열악한 환경에 처해있는 중소병원한테는 스프링클러 설치를 위한 비용을 정부 재정으로 지원해야 마땅하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의료기관 스프링클러 설치를 국고 30%, 지자체 30%, 병원 40% 비율
[의학신문·일간보사=이종태 기자] 최근 수술실 내 CCTV 설치 찬반 논쟁이 오가는 등 의료사고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의료사고로 인한 분쟁 건수도 지난 2013년부터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의료분쟁 처리기간이 점차 길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늘어나고 있는 분쟁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자유한국당 김승희 의원은 국립의료분쟁조정중재원에서 제출받은 ‘2013년부터 2018년 8월까지 의료사고 분쟁 현황’ 자료를 공개하고 이같이 주장했다.해당 자
[의학신문·일간보사=이종태 기자] 최근 5년 간 전국 한의원에 프로포폴 등 마약류를 포함한 전문의약품이 무려 17억원어치가 납품됐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최소 투약용량을 감안하면 수백만 명이 투약 받을 수 있는 양이지만 관계당국은 이에 대해 인지조차 못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윤일규 의원은 국정감사 마지막날인 29일 종합감사에서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로부터 받은 자료를 공개했다.해당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8년 6월까지 전국 1만 4240개소 한의원 중에 13.0%에 달
[의학신문·일간보사=이종태 기자] 전공의 법이 시행되면서 수련환경의 변화가 이뤄지고 있지만 아직도 많은 수련병원에서 신설된 수련규칙을 지키고 있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빅5’라고 불리는 서울대병원, 연세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가톨릭서울성모병원 중 수련규칙을 지키는 병원은 단 한 군데도 없는 것으로 드러나 정부의 실효성있는 법 집행의지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또한 전공의 수련교과과정 역시 부실하다는 지적이 드러나 전공의 보호와 육성을 위해 정부차원의 대처가 이뤄져야한다는 지적도 함께 제기됐다.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표적치료제 등 고가 항암 신약에 대한 급여체계를 효과적으로 정립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자유한국당 이명수 의원(보건복지위원장)은 29일 보건복지부 종합감사에서 고가 신약에 따른 효과적 급여 관리대책을 촉구했다.이명수 의원은 "의약기술의 발전에 따라 신약이 꾸준히 개발되고 있는데 암·희귀질환 등 중증질환 치료성과가 우수한 약이 증가되고 있다"며 "최근 개발되는 신약들은 기술적 특성에 따라 약가가 매우 높은 것이 특징인데 환자들이 비급여 항암제 비용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201
[일간보사=이정윤 기자] 25일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의 환경부에 대한 국감은 흑산공항 건설, 저가 이어폰 소음, 미세플라스틱 등 환경현안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이날 환경부 국감은 조명래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아직 임명을 받지 못한데다 김은경 현 장관도 피감을 원치 않아 박천규 차관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했다.신창현 의원은 이날 흑산공항 건설과 관련한 국립공원위원회 심의가 잇따라 연기․중단된 가운데 잦은 안개일수와 짧은 활주로 길이, 운항 예정 항공기(ATR-42)의 안전성을 둘러싼 심각한 우려가
[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지역거점 국립대병원의 맏형 격인 서울대학교병원(원장 서창석)이 국회 교육위원회 국감에서 국회의원들로부터 집중 질타를 받았다.지적받은 사항은 환자 안전사고 급증, 높은 과다청구 후 반환, 직원채용 학력차별, 52시간 근무 준비 미흡, 빅데이터 사업 환자 데이터 확보 부진 등 다양하다.우선 전국 상급종합병원 중 임의비급여 처리 등으로 인한 진료비 과다청구 민원 최다라는 불명예다.박찬대 국회 교육위원회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015년~2018년 6월(심평원 자료)까지 서울대병원을 대상으로 1094건의 진
[의학신문·일간보사=이종태 기자] 대리수술에서부터 의약품 관리소홀까지 최근 보건의료계에서 이슈의 중심이 된 국립중앙의료원 정기현 원장은 국정감사가 시작되자마자 공식 사과했다.국감이 진행되는 동안 한 의원은 정기현 원장에게 “무슨 공공의료기관이 보건의료계에서 안 좋은건 다 가지고 있나”고 질책하기도 했다 이에 정기현 원장(사진)은 아직 임기가 1년도 채 되지 않았지만 공공의료기관의 수장으로서 국민들에게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며 사과의 뜻을 나타내고 개선의지를 드러냈다.이날 국감에서 보건복지위원회 의원들은 의료기기 업체 직
[의학신문·일간보사=이종태 기자] 중증응급환자는 신속한 응급처치와 역량 있는 의료기관으로 즉시 이송이 필요하지만 현재 응급의료 자원은 수도권 및 대도시에 집중돼 있어 현재 정부는 전문 의료진이 탑승해 중증응급환자를 이송하는 응급의료 전용헬기(닥터헬기)를 도입해 운용하고 있다.이는 응급의료의 수혜격차를 해소하고 응급환자의 사망과 장애 감소에 기여하겠다는 취지다. 하지만 허가를 받지 못했다는 이유로 헬기가 이륙하지 못해 환자가 사망하는 등 닥터헬기 운영 시스템에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응급의료 현장의 고충이 심각한 것으로
[의학신문·일간보사=이종태 기자] 우리나라 공공의료기관의 선봉인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외과계 수술지원 및 내과계 진료지원 업무를 수행하는 일명 PA간호사가 현재 23명으로 PA간호사가 수술에 참여한 건수가 2015년부터 297건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정작 국립중앙의료원에서는 PA간호사와 관련된 규정 및 지침도 없는 것으로 알려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민주평화당 김광수 의원은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제출받은 ‘2013년부터 2018년 9월까지 연도별 국립중앙의
[의학신문·일간보사=이종태 기자] “공공의료기관장으로서 국민여러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최근 의료기기 영업사원 대리수술 의혹에 휩싸인 국립중앙의료원의 정기현 원장(사진)이 입을 열었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최근 대리수술이 수년간 진행된 관행이라는 정황이 추가로 발견됨에 따라 사면초가 몰렸다. 또한 감사과정에서 대리수술 사건을 축소와 은폐를 하려한다는 지적도 함께 받았다.이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24일 진행된 국립중앙의료원 국정감사에서 정 원장에 “대리수술 사건과 관련해 국민들께 사과하실
[의학신문·일간보사=이종태 기자] 권역응급의료센터에서도 응급의료체계가 미비해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를 타 의료기관에 전원하는 등 응급의료체계에 많은 허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을 마련하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명수 의원은 24일 실시한 국립중앙의료원 국정감사에서 “응급환자의 경우 무엇보다도 빠른 시간 내에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지만 응급실 내원환자를 또 다시 타 의료기관으로 재전원 시키는 문제점이 여전히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명수 의원에 따르면 현재 국내 응급의료체계는 여러 가지
[의학신문·일간보사=이종태 기자] 국립중앙의료원의 현대화·이전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의료기기의 노후화가 심화되고 있어 장비교체가 등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남인순의원은 국립중앙의료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전체 의료기기 대비 노후화 비율’자료를 공개하고, 국립중앙의료원의 의료기기 노후화율이 심각하다고 주장했다.해당 자료에 따르면 국립중앙의료원은 법인화 이후 지속적으로 장비를 도입했으나, 의료기기의 노후화율이 2016년 38.6%에서 2018년 6월 현재 41.2%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학신문·일간보사=이종태 기자] 의료분쟁 조정시 대형병원의 불참으로 중재원의 조정 절차를 이용하려 했던 환자들이 중재를 거치지 못하는 문제가 다수 발생해 이에 대한 실효성 있는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소하 의원은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공개하고 24일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주장했다.해당 자료에 따르면 연간 5회 이상 의료분쟁 조정․중재 신청을 받은 의료기관이 2015년 49개소에서 2017년 82개소로 3년만에 2.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급종합병원은 4
[의학신문·일간보사=이종태 기자] 국가의료기관인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수 년간 의료기기 회사 사장과 직원이 대리수술을 했다는 정황이 확보됐다.국립중앙의료원은 이미 지난 9월 21일 신경외과 정모 과장이 의료기기 회사 영업사원에게 대리수술을 시켰다는 제보로 홍역을 치른 바 있다. 하지만 당시 제보가 사실이며, 정모 과장의 이런 행위가 수 년간 진행된 관행이라는 정황이 추가로 발견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일규 의원에 따르면, 9월 21일 대리수술 의혹을 제기한 기존의 내부자 1인 외에 의사 2명과 직원 1명과 의료기기 회사 관계자 1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