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혜숙 의원, '대장암 위양성률 75% 육박, 환자 고통 커'…관련 내용 법안 발의 시사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부정확한 건강검진결과에 따른 문제를 경감시키기 위해 진단검사 분야 표준화와 인증제를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11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전혜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은 "부정확한 건강 검진으로 환자들이 뜻하지 않는 고통을 겪고 국가재정도 낭비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진단검사 표준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전혜숙 의원은 대장암 분야에 대한 위양성률이 75%라는 사실을 지적하며 "이미 미국은 60여년 전부터 검사실 표준 인증을 시작했음에도 불구, 우리는 진단검사 표준화를 위한 법률이 아직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관련 내용에 대한 법안을 발의할 예정"이라며 "장비 급여, 장비간 간격, 시약에 대한 보관 온도상의 규정, 추적관리시스템, 위탁 문제 등을 다룰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진단검사) 표준화에 대한 의지가 있다"며 전혜숙 의원의 의견에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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