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병원에서 받는 ‘혈액투석’ 거취가 자유로운 ‘복막투석’ 말기 신부전 환자의 선택은?

혈액 속 노폐물을 걸러내고 전해질과 혈류량을 조절하는 필수적인 장기인 신장. 신장 기능이 나빠진 말기 신부전 환자에게는 신장을 대신해 혈액 내 노폐물을 걸러주는 투석치료가 필수다.

투석치료는 투석방식에 따라 ‘혈액투석’과 ‘복막투석’으로 구분된다. 학회의 현황 분석 결과 대다수의 국내 환자들은 병원에서 받는 ‘혈액투석’을 선호했는데, 이는 환자 절반 이상이 복막투석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투석 방법에 따른 치료효과는 큰 차이가 없었고, 혈액토석이 복막투석에 비해 효과가 뛰어나다는 근거도 부족하다. 또 오히려 복막투석 환자들의 삶의 질이 더 좋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복막투석을 받는 환자들은 투석을 하는 장소와 시간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어서 직장생활이나 일상생활이 보다 자유롭기 때문.

국민건강과 보건의료의 미래를 연구하는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보다 자유로운 생활을 가능하게 해주는 복막투석을 의료진과 함께 상담하자는 내용의 카드뉴스를 만들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