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동탄성심병원 소아건강 박람회부터 인구보건복지협회 출산장려 홍보까지 다양

[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대학병원, 개원가, 사단법인 등 보건의료계가 일제히 가정의 달과 어린이 날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5월이 풍성해지고 있는 분위기다.

소아건강 박람회부터 장애 어린이 재활센터 기념행사, 출산장려 캠페인까지 그 방법도 다양했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소아건강박람회

우선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과 페이스페인팅, 그림그리기 등의 프로그램을 병원 본관 1층 로비에서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올해로 3회째를 맞이했으며 환자를 비롯해 지역주민들이 매년 적극적으로 참여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유규형 한림대동탄성심병원장은 “어린이날과 개원 5주년을 기념해 유익한 프로그램들로 박람회를 준비했고 많은 분들이 방문해 무료검진도 받고 즐거움도 동시에 얻어갔다”고 말했다.

칠곡경북대학교병원 또한 ‘제4회 키즈닥터페스티벌(Kids Doctor Festival)’을 열고 어린이들에게 병원체험 등을 제공했다.

칠곡경북대학교병원 키즈닥터페스티벌.

특히 칠곡경북대병원은 ‘내 동생 미리 만나보기’ 프로그램을 통해 산모가 초음파검사, 태동검사를 받을 때 아이가 함께 동석하도록 해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에코백 만들기 △인체모형 만들기 △키즈 건강박사 △심리검사 △특수 장비체험 △직업체험 △우니따 어린이 합창단 공연 등이 어린이들을 즐겁게 했다.

충남대학교병원(원장 송민호)은 장애어린이들을 위해 ‘재활센터와 함께하는 어린이날 추억 만들기’를 재활센터 1층과 2층에서 열었다.

이번 행사는 장애어린이의 건강증진과 창의성 발달을 도모하고 구강 및 손위생의 중요성과 올바른 위생 방법에 대한 조기습관을 유도하고자 마련됐으며 △최신 보조기기를 이용한 게임 △나만의 에코백 만들기 △풍선아트 페이스페인팅 △인형탈과 함께 사진 찍기 등 다채롭게 진행됐다.

충남대학교병원 재활센터와 함께하는 어린이날 추억만들기(사진 위쪽)와 현대유비스병원 환자 쾌유 가정의 달 이벤트.

대학병원이 아닌 개원가에서도 어린이들의 웃음은 이어졌다.

인천 현대유비스병원(병원장 이성호)이 최근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등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 환자 쾌유를 기원하며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연 것.

현대유비스병원은 힘들게 투병 중인 어린 환자들과 어르신들에게 작은 위안이 되고 쾌유를 비는 계기가 되는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성호 병원장은 “특히 매년 개최되고 있는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는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하는 즐거운 시간으로 지속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단법인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세종특별자치시와 함께 ‘세종 어린이 날 큰 잔치’를 통해 출산장려 캠페인을 최근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출산장려 홍보부스를 운영 △온가족이 참여하는 아기 인형을 활용한 동생돌보기 △아기 안아보기 △임산부 체험 △육아 체험 등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는 참여형 방식으로 진행된 특징을 보였다.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 세종 어린이의 날 큰 잔치 전경.

또한 인구협 축북세종지회는 저출산 극복 홍보 슬로건 ‘콩당콩당 아가박동 두근두근 벅찬감동’과 ‘더 낳은 우리아이 더 나은 우리미래’ 등을 활용한 홍보도 펼쳤다.

인구협 충북세종지회 관계자는 “어린이 날과 가정의 달을 기념하기 위한 이번 캠페인이 아이의 소중함과 결혼 및 출산의 긍정적인 분위기 확산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어버이 날을 맞이해 입원 및 내원환자를 대상으로 카네이션을 증정해 웃음꽃이 핀 곳도 있다.

서울대학교치과병원(원장 허성준) 병동 간호사들이 입원 중인 환자들에게 직접 찾아가 카네이션을 전달하고 진료과 및 센터에서는 진료데스크에 방문한 환자들에게 카네이션을 선물하며 감사와 쾌유의 메시지를 전달한 것이다.

서울대학교치과병원을 방문한 최고령 환자 김창윤씨(95세, 사진 가운데)가 허성주 병원장(사진 왼쪽)으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특히 올해는 병원을 내원한 최고령 환자에게 허성주 병원장이 직접 카네이션 꽃다발을 전달해 주목됐다.

허성주 병원장은 “국가중앙치과병원으로서 가정의 달을 맞아 가정의 화합을 유도하고 구강질환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쾌유와 감사의 의미, 가족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며 “카네이션 한 송이가 가족들과 한 마디 대화를 더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인하대병원, 순천향대천안병원, 화순전남대병원, 전북대병원, 제일병원 등이 다채로운 가정의 달 행사를 성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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