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전남대학교병원과 전북대학교병원이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앞두고 어린이 환자 쾌유를 기원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개최하고 있다.

전남대어린이병원 어린이날 행사

전남대어린이병원은 3일 어린이병원 1층 로비와 6층 소아병동에서 이삼용 전남대병원장을 비롯해 의료진과 어린이 환자·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술쇼와 케익자르기·선물나눠주기 등으로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로비에서는 어린이 환자와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재미있는 마술쇼가 1시간 동안 펼쳐졌으며, 관객들은 신기한 마술이 나올 때마다 힘찬 함성과 박수로 호응했다.

이어 6층 소아병동에서 열린 행사에서는 의료진과 어린이 환자·보호자들이 준비된 케익과 과자, 음료수를 나눠먹으며 ‘깜짝 파티’를 가졌다.

또한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채 병상에 누워있는 환자들에게는 의료진이 일일이 찾아가 선물과 과자를 건네며 위로하기도 했다.

이날 김찬종 어린이병원 진료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행사가 힘들게 투병 중인 어린 환자들에게 작은 위안이 되고, 빨리 나을 수 있다는 용기를 불어넣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면서 “전남대어린이병원은 앞으로도 어린이 질환 치료와 연구에 매진해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대병원은 오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입원 중인 65세 이상 어르신 환자에게 카네이션을 달아주는 위로행사도 가질 계획이다.

전북대학교병원은 어린이날을 맞아 도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비상진료체제 운영과 함께 당일 주차장 무료 개방 서비스를 실시한다.

3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어린이날을 맞아 가족들이 편안하고 즐거운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5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한다.

또한 연휴 기간 동안 동안 진료공백을 막기 위해 당직 근무 의사지정 등 상시 응급환자 진료가 가능하도록 응급실 비상진료 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 이밖에도 연휴 기간 동안 병문안은 △병문안 시간 통제 △병문안객 명부작성 △병문안 제한 대상 지정 등을 준수토록 할 예정이다.

강명재 병원장은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응급환자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비상진료체제를 가동해 진료공백이 없도록 만전의 준비를 하고 있으며 도민들이 즐겁고 안전하게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주차장 무료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또한 전북대학교병원은 어버이날을 맞아 오는 9일 오후 2시부터 본관 지하 1층 모악홀에서 외래 및 입원 환우와 가족들은 물론 지역 어르신을 위한 감사와 나눔의 경로잔치를 연다.

전북대병원 전북지역노인보건의료센터(센터장 신병수 교수) 주최로 열리는 이날 행사에서는 어버이날 기념식에 이어 경로잔치로 ‘마한백제무용단’의 부채춤과 탈춤 등 어르신을 위로하기 위한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행사를 준비한 노인보건의료센터에서는 고령의 환우들이 많은 점을 감안해 매년 어버이날이면 감사와 나눔 행사를 통해 병마에 지친 환우와 가족들을 위로하고 있다.

신병수 센터장은 “어버이날을 어르신들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한 흥겨운 잔치 마당을 준비했다”면서 “병마에 지친 환우와 가족들은 물론 지역의 어르신들이 많이 참석해 그동안의 노고를 풀어내는 위안의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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