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차 정총 개최ㆍ예산안 2억 4,053만원 확정…“최대집 당선인 도와 국민 건강 투쟁”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강원도의사회 신임 회장으로 강석태 원장이 추대됐다. 강 회장은 최대집 의사협회 당선인을 도와 함께 의료계의 앞날을 헤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24일 강원도의사회는 춘천 베어스호텔에서 재적 인원 50명 중 29명 참여와 16명 위임장 제출로 성원이 이뤄진 가운데 제68차 총회를 개최했다.

강석태 강원도의사회 신임 회장

이날 의사회는 신임 회장으로 강석태 춘천 연세강이비인후과 원장, 신임 의장으로 이규남 이신경정신과의원장을 추대하고 올해 예산으로 2억 4,053만원을 확정했다.

강석태 회장은 “의약분업 이후 패배 의식을 가지고 통제도 받으며 의사 생활을 했다. 특히 지난 대표자회의에 참가하고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왜 의사가 되면서 환자만 보고 개인적인 삶의 충만하게 살지 못할까 서럽다는 생각도 했다”며 당선 소감을 말했다.

그는 “문재인케어 등 의료계는 지금 문제가 많다. 국민에 대한 사기극이라는 얘기가 들릴 정도로 대표적인 포플리즘이라고 생각한다”며 “이유 있는 항변을 집단이기주의로 몰지 말고 정부는 솔직해야 한다. 국민 건강을 위해 투쟁하는 것은 불의와 정의의 프레임으로 나가야 한다. 그래야 우리가 떳떳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덕망 있는 회장 아닌 비상시국 헤쳐 나갈 회장 원한 것“

또한 최대집 의협회장 당선인을 향해 “다수의 표차로 당선됐다. 이는 품위가 덕망 있는 회장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비상시국을 헤쳐 나갈 회장을 원한다는 반증”이라며 “핵심공약 20개를 반드시 이뤄주길 바라는데 먼저 의료계의 통합과 대동단결을 통해 헤쳐 나가길 원한다. 회원 전체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주길 바라고 열심히 돕겠다”고 덧붙였다.

이규남 신임 의장도 “투쟁이 중요하지만 집행진들을 서포터하기 위해서는 회원 간의 단합도 무엇보다 중요하다. 회장이 옥고를 치르면 집단 자체가 무너질 수 있다”며 “의장의 본분이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독하는 업무가 있지만 좀 더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역할을 하겠다. 어려운 현실을 개척하는데 일조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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