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Healthcare’ 개념 건강 위협요인 부처간 공동대처

[의학신문·일간보사=황병우 기자]박능후 장관, 7일 국회지구촌보건복지포럼 강연에서 강조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은 “정부는 보건복지정책의 기본 방향을 ‘포용적 복지’에 두고, 국민들의 소득보장과 의료보장에 모든 역량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2월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지구촌보건복지포럼 CEO초청 조찬 강연회에서 기조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복지부는 정부의 국정과제를 상시 수행하며, 특히 국민 건강과 직결되는 분야에 대해서는 ‘One-Healthcare’라는 개념에서 범부처간 협력하여 국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은 (사)지구촌보건복지재단(이사장 이광섭, 공동대표 양승조 국회보건복지위원장· 전혜숙 더불어민주당국회의원)이 주관하여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렸으며, 여야 국회의원, 보건복지 유관기관 및 단체장, 보건산업계 CEO 등 6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기조강연을 맡은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모두가 누리는 포용적 복지’를 주제로 정부의 보건복지정책방향을 소개했다.

박 장관은 보건복지시책 방향을 소개하며 “국정과제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면서 우선 ‘치매 국가책임제’와 국민들에게 보편적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역점을 쏟을 계획”이라고 말하고, 치매국가책임제에 대해서는 치료와 돌봄은 물론 예방과 치료를 위한 의약품 개발을 위해서도 노력을 경주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보편적 의료서비스 제공’과 관련해서는 “현재 63.4%에 지나지 않는 건강보험 보장성을 70%까지 높여나갈 명제가 있다”며, ‘문재인 케어’의 차질 없는 달성의지를 밝혔다.

특히 박 장관은 이 같은 시책을 추진하는데 있어 정책 달성율, 즉 ‘포용적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돌봄 체계인 ‘커뮤니티 케어’를 확립하고, 다른 한편으로 건강을 위협하는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One-Healthcare’ 개념에서 질병관리본부, 식약처, 환경부 등 유관부처 공동 대처체계를 확립하는데 힘써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보건복지 CEO초청 조찬포럼을 주관한 (사)지구촌보건복지재단은 민간차원에서 저개발국에 대한 보건의료 지원 등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를 높이기 위해 설립된 글로벌 복지법인으로 정치인, 보건복지 유관기관 및 단체장, 제약기업인, 보건의료전문가, 언론인 등이 고루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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