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최상관 기자] 최근 제천과 밀양에서 일어난 대형화재들로 큰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지난 3일 빅5병원 중 하나인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또다시 놀란 가슴을 쓸어내릴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국민들은 여전히 언제 어디서든 화재가 대형참사로 번질 것이라는 불안에 떨고 있다.

특히 환자가 보호받아야 할 병원에서 이어진 화재는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낳고 있다. 실제 지난 2014년 장성요양병원 화재 이후 대책들이 밀양 세종병원 참사를 막을 수 없었다는 것이 많은 전문가의 의견이다.
실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장성요양병원 화재 이후 나온 대책들의 실효성에 대한 질의와 질타가 이어졌다.
"법을 만드는 데만 집중해 졸속으로 대안을 만들면 안 된다."
"대안을 만들기에 앞서서 법을 제대로 지킬 수 있는 분위기 형성이 중요하다."
더이상 당장의 문제 해결에만 집중하는 '땜질 처방'은 안 된다는 것이 공통된 의견.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더 이상 화재로 인한 참사가 일어나지 않게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응답했다.
정부와 기관단체들의 철저한 대책 마련으로 더 이상 대형화재로 인한 불상사가 없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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