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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연봉 1위 ‘동탄성심’-근무시간 1위 ‘경북대’65개 수련병원 전공의 연봉 평균 4035만원…80시간 미만 근무 수련병원 단 16곳

[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전국 65개 수련병원 중 전공의에게 가장 많은 연봉(세후 기준)을 지급하는 곳은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이며 가장 적게 지급하는 곳은 분당제생병원으로 확인됐다.

또한 경북대병원에 근무하는 전공의가 주당 평균 근무시간이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 회장 안치현)가 지난해 전공의 수련환경조사평가위원회와 함께 실시한 ‘2017년 전국수련병원 수련평가 설문조사’의, 결과를 지난 28일 ‘닥터브릿지.com을 통해 공개했다.

해당 결과는 수련중인 전공의 수를 기준삼아 총 4개의 그룹(△100명 미만 전공의 수련병원 15곳 △100~200명 미만 전공의 수련병원 30곳 △200명 이상 전공의 수련병원 16곳 △단일병원 500명 이상 전공의 수련병원 4곳)으로 나뉘어 분석됐다.

그 결과 65개 수련병원에서 전공의들이 받는 평균 연봉액은 4035만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연봉이 가장 높은 수련병원은 한림대동탄성심병원(A그룹)으로 4683만원이며 한림대춘천성심병원(A그룹, 4620만원), 삼성서울병원(D그룹, 4552만원), 가천대길병원(C그룹, 4526만원), 서울아산병원(D그룹, 4518만원)이 뒤를 이었다.

반면 가장 낮은 곳은 분당제생병원(A그룹, 3509만원)이며 메리놀병원, 동아대병원, 인제대일산백병원, 한양대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이대목동병원, 연세대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명지병원, 건국대병원, 중앙대병원, 국립중앙의료원, 강원대병원, 인하대병원 경희대병원 등 총 36곳은 연봉액이 전체 평균(4035만원)에 미치지 못했다.

주목할 점은 데이터 상으로만 봤을 때 전공의 수가 많은 것이 높은 연봉을 보장하지는 않지만 전공의 수가 적은 병원일수록 일부를 제외하고 연봉이 대부분 낮았다는 부분이다.

실제로 연봉 상위 5개 병원에 전공의 수가 500명 이상인 병원은 삼성서울병원과 서울아산병원 뿐이며 하위 5개 병원 중 한양대병원을 제외한 다른 병원(인제대일산백병원, 동아대병원, 메리놀병원, 분당제생병원)은 모두 수련 전공의가 200명 미만인 곳이다.

아울러 A그룹에서는 한림대동탄성심병원, B그룹에서는 고신대복음병원, C그룹에서는 가천대길병원, D그룹에서는 서울아산병원 전공의들이 가장 높은 연봉 받고 있었고 D그룹 병원들(신촌세브란스병원, 가톨릭중앙의료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대병원)은 모두 4100만원 이상의 연봉액을 나타냈다.

전공의특별법 기준인 주 80시간 이하 근무 병원은 몇 곳이나 있을까.

분석 결과 주당 평균 근무시간이 80시간 미만인 병원은 4개의 그룹을 통틀어 총 16곳이며 충북대병원(B그룹, 66.026시간), 강북삼성병원(B그룹, 66.333시간), 원자력병원(A그룹, 67.571시간), 동아대병원(B그룹, 70.207시간), 이대목동병원(C그룹, 71.765시간), 순천향대서울병원(B그룹, 73.133시간) 등의 순이다.

2016년과 2017년 조사 결과 차이 비교. (표 위쪽이 2016년에 조사된 주당 근무시간, 표 아래쪽이 2017년에 조사된 주당 근무시간)

이는 설문조사대상인 전체 65개 수련병원 중 약 24.6%에 불과하나 지난해 8곳(대동병원, 원광대병원, 강원대병원, 영남대병원, 부산대병원, 국립중앙의료원, 광명성애병원, 순천향대부천병원)보다는 2배 가량 늘었다.

주당 평균 근무시간 100시간을 넘긴 수련병원은 지난해 8곳에서 3곳으로 줄었으나 D그룹 중 유일하게 연세대신촌세브란스병원이 100시간을 초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경북대병원이 65곳 중 가장 많은 평균 근무시간인 109.750시간을 기록했다.

즉, 충북대병원은 B그룹이고 경북대병원은 C그룹이기 때문에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두 병원 간 주당 근무시간은 40시간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된 것.

반면 주당 평균 근무시간 80시간 이하에 D그룹 병원이 단 한 곳도 없는 것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다.

이와 관련 안치현 회장은 “설문결과에 따르면 여전히 법에서 규정하는 최소한의 요건을 갖춘 수련환경이 조성되지 않고 있다”며 “전공의 법 제7조 수련시간 관련 조항의 시행이 불과 2달 남은 시기에 진행된 조사였음에도 수련시간이 지켜지는 병원은 찾아보기 힘들었고 소위 ‘BIG 5’라 불리는 일부 대형병원에서 조차도 주당 근무시간 100시간을 넘기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안 회장은 이어 “개선 방안은 명확하다. 전공의 수련을 뒷받침할 안정적 재정 지원과 수련환경 평가 시스템의 강화”라며 “전공의의 임금을 수련병원에서 부담할 경우 병원은 자연스럽게 전공의를 피교육자가 아닌 근로자로 인식하게 된다. 국가 차원의 재정지원이 이뤄진다면 수련기관의 부담을 줄이고 전공의도 피교육자로서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윤식 기자  21hero@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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