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무진 회장, “복지부 원활한 정보교류 및 정책 신속‧능동 대처” 다짐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가 정부세종청사 인근에 사무소를 개소하고, 정부와 보다 긴밀한 정책협의 추진을 위해 나섰다.

의협은 지난 16일 ‘대한의사협회 세종사무소(세종특별자치시 갈매로 351번지 세종에비뉴힐 6110호)’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의협은 지난 16일정부세종청사 인근에 사무소를 개소했다.

이날 세종사무소 개소식에는 의협 추무진 회장, 서울시의사회 김숙희 회장, 인천시의사회 이광래 회장, 대전시의사회 송병두 회장, 충북도의사회 조원일 회장, 충남도의사회 박상문 회장, 전북도의사회 김주형 회장, 경남도의사회 박양동 회장, 세종시의사회 장선호 부회장이 참석했다.

또 보건복지부 이기일 보건의료정책관, 정윤순 보건의료정책과장, 손영래 예비급여팀장, 오성일 보건의료정책과 서기관, 손상철 보건의료정책과 사무관 등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해 개소를 축하했다.

이날 추무진 회장은 “정부세종청사 인근에 세종사무소를 개소함으로써 앞으로 관련 정부부처와 유기적이고 원활한 정보교류를 이루고, 정부의 정책에 보다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추 회장은 의협 역사상 처음으로 지방에 사무소를 개소한 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앞으로 제2회관부지 설치 시에도 세종사무소에서의 경험이 바탕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추 회장에 따르면 세종사무소는 의료인폭력피해신고센터 운영 등 대회원 민원 처리업무도 담당하며, 앞으로 추진될 ‘(가칭)의학정보원 설립 추진 본부’사무소로도 공동 사용될 예정이다.

세종사무소는 소장인 의협 김봉천 기획이사와 세종행정팀장 1인(김상구 팀장), 팀원 1인으로 구성되며, 현재 세종행정팀 행정업무를 총괄할 팀장 1명이 근무 중이다.

의협 세종사무소의 업무를 담당할 세종행정팀은 주로 △입법추진 상황에 대한 신속한 정보 파악 및 조율 △각종 행사(심포지엄, 세미나) 모니터링 및 분석 △정부 개최 주요회의 파악 및 지원(참석인사 편의제공 및 자료준비 등 행정지원) △진료실 폭력 피해 신고센터 운영 등 대회원 민원 처리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김숙희 회장은 축사를 통해 “세종사무소가 대정부 정책협의 및 협력관계 유지를 위한 전초기지로서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 주기를 바란다”며 “복지부는 궐기대회를 통해 의사들의 절박한 목소리를 들었을 것이다. 의료전문가가 전문가답게 살아갈 수 있도록 복지부가 의료정책을 펼쳐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이기일 보건의료정책관은 “우리나라가 어려운 여건에도 선진국 수준의 의료수준을 갖추게 된 것은 의사들의 노력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지난 총궐기대회 현장에 가서 의료계의 의견을 잘 들었는데 복지부가 더 신경쓰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의협에서 세종사무소를 마련해 복지부와 더 가까워진만큼 언제든지 소통했으면 한다. 좋은 제안을 많이 해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종사무소장 의협 김봉천 기획이사는 “지난 8월 9일 정부의 보장성강화정책 발표와 관련 의협이 임총에서 비대위를 구성하고, 지난 12월 10일 대한문 앞에서 ‘전국의사총궐기대회’를 치루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전체 회원들의 절실함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봤다”며 “오늘 시작하는 세종사무소가 비록 작은 발걸음이지만 국민건강을 지키고 회원권익을 보호하는 협회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이어 그는 “우리협회 세종사무소와 세종행정팀이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소기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회원 모두의 성원과 조언을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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