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권위자 이광훈 교수와 화장품 브랜드 ‘바이더닥터 아토’ 개발…피부 장벽 건강 유지

인체 조직 국산화를 선도하는 피부전문 R&D 기업 엘앤씨바이오가 코스메슈티컬(화장품+의약품)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바이더닥터 피부 솔루션 라인업 이미지. 왼쪽부터 아토 클렌저, 크림, 로션

21일 엘앤씨바이오(대표 이환철)는 기자들과 만난자리에서 국내 아토피 분야 대표 권위자 이광훈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교수의 특허 출원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기술이전을 받아 완성한 화장품 피부 솔루션 브랜드 ‘바이더닥터 아토’를 런칭한다고 밝혔다.

이번 바이더닥터 아토의 핵심 성분은 이광훈 교수의 연구를 통해 발견된 제그(ZAG) 팹타이드 형태로 구성됐다. 제그는 피부 장벽을 강화하고 외부 자극으로 인해 균형이 깨진 각종 문제성 피부를 건강하기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는 단백질이다. 국제화장품원료사전의 등재가 완료된 안전한 성분이다.

피부 장벽의 중요 구성 요소인 FIlaggrin의 발현에 영향을 끼치는 단백질로 제그를 유효성분으로 함유하는 조성물은 피부 건조증 또는 피부 장벽 기능 이상, 아토피피부염 예방에 효과적이다.

이날 이광훈 교수는 “피부 치료에 있어 배리어(피부 장벽)면 배리어, 염증이면 염증 하나에 포커스를 해야 하는데 아토피는 두 가지를 모두 해결해야 한다”며 “이번 바이더닥터 아토가 치료제는 아니지만 보습에 있어 탁월한 효과로 일종의 리페어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수년간의 연구 끝에 우리 몸속 구성 성분인 제그가 피부의 염증을 감소 시키는 동시에 피부 장벽을 재생시키는 유효 물질이라는 것을 밝혀냈고, 이는 아토피 피부염과 건선 및 접촉 피부염 등 각종 피부 질환에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화장품에서 멈추지 않고 결국 근본치료인 제약 분야까지 진출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첫 걸음은 어렵겠지만 지속적인 도전으로 성과를 내겠다는 것으로 그만큼 아토피 분야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물질이라는 확신도 가지고 있었다.

또 확장성에 있어 화학구조상 비만 분해하는 기능을 가져, 21세기 대표 난제인 비만을 해결하는 실마리가 될 수 있는 타겟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엿본 것도 관심을 모으는 대목.

이 교수는 “아무리 비즈니스라고 하지만 인간관계가 기본이 되지 않고서는 어려웠다. 그만큼 이환철 대표와 엘앤씨바이오는 신뢰 가는 파트너”라며 “성장하는 피부 전문 업체로 의지가 있고 믿을 수 있는 연구 기업이라는 것을 토론을 통해 확신했다”라고 기술 이전의 의미도 설명했다.

한편 엘앤씨바이오는 의료용 피부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제그를 세계적인 물질로 키우고 제그펩타이드 기반의 의약품, 의료기기 개발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각오다.

이환철 대표는 "엘앤씨바이오는 의학적 근거 중심으로 의사와 환자에게 필요한 제품을 연구해 왔으며 제품력을 기반으로 단기간에 국내서 손꼽히는 피부전문 기업으로 거듭났다"며 "바이더닥터아토는 과학적 근거와 효과가 최우선이 되는 제품을 만드는데 집중했고, 대중적인 마케팅을 지양하고 제품의 핵심인 효과로 소비자에게 꼭 필요한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바이더닥터 아토를 시작으로 B2B에서 B2C 시장으로 진출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지금까지 없었던 진보한 피부 과학 매커니즘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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