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6개국에서 심부전 환자 5,01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발사르탄 심부전 임상시험'(Val-HeFT) 결과에 따르면, 각기 자신의 주치의가 처방한 타 심부전 치료제를 복용한 이들 환자에서 디오반은 위약에 비해 심부전 이환율을 개선하고 질환 진행을 지연시켰다. 전반적 사망률은 위약군과 차이가 없었으나, 디오반은 특히 ACE 저해제를 복용하지 않은 환자군에서 생존율 41% 개선, 이환율 49% 저하, 심부전 입원 위험 57% 하락을 가져왔다.
허성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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