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국내에 출시된 바라크루드는 B형간염 바이러스(HBV)의 복제를 저해함으로써 바이러스의 세포감염 능력을 저하시키는 경구 투여용 항바이러스제이다.

활동성 바이러스의 복제가 확인되고 혈청 아미노전이효소(ALT 또는 AST)의 지속적 상승 또는 조직학적으로 활동성 질환이 확인된 성인(16세 이상)의 만성 B형간염 치료에 사용된다. 2015년 4월부터는 2세 이상 소아 환자에 대한 적응증이 확대되어 소아 만성 B형간염 치료에도 사용될 수 있게 됐다.

2015년 기준으로 ‘바라크루드’는 7년 연속 만성B형간염 치료제 시장 매출 1위, 5년 연속 전체 처방의약품 매출 1위라는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환자 1명을 1년 간 치료한 것을 의미하는 인년(patient-year)이 국내에서만 88만 이상으로 처방 경험이 풍부한 치료제이다.

뉴클레오사이드 투약 경험이 없는 57명의 환자군을 대상으로 바라크루드를 6년에 걸쳐(중간값) 투여한 ETV-901 연구 결과, 바라크루드로 치료 받은 환자 중 96%는 간 염증의 상당한 감소를 보였으며, 88%는 섬유증의 개선을 보였다.

2010년 발표된 이 연구는 항바이러스 제제를 대상으로 진행된 조직학 관련 임상시험 중 최장기 임상시험으로 기록된 연구로, 바라크루드를 통한 치료가 간염을 상당히 개선시키고 간섬유화, 간경변증이 진행된 환자의 간섬유화로의 진행을 호전시킴을 보여줬다.

특히 장기간의 치료가 필요한 만성 B형간염 치료에 있어 한국에서 특히 유병률이 높은 당뇨, 고혈압과 같은 동반질환의 유무에 관계없이 안전하게 일정한 효과를 보이는 치료제의 사용이 중요하다.

바라크루드는 장기 치료 시 신기능 악화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간경변증이나 당뇨병, 고혈압 등 동반질환 유무에 관계없이 일정하게 높은 효과를 제공하였다는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바라크루드는 B형간염 유병률이 높은 아시아지역을 포함한 세계 전역의 리얼월드 데이터뿐 아니라, 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 병원 등 국내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다수의 리얼월드 데이터를 통해 그 효능과 안전성에 대한 자료를 보유하고 있다.

B형간염의 치료는 완치가 가능한 C형간염과 달리 지속적으로 치료제를 복용해야 하는 만큼 장기적 관점에서 바이러스의 증식과 간세포 염증을 억제함은 물론 안전성이 입증된 치료제 필요를 충족시키는 제품이 바라크루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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