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女-자궁암, 男- 위암 유병률 1위 기록

### 보사연, 서울시민 보건지표 조사 결과
서울시민이 가장 많이 앓고 있는 만성질환은 '고혈압'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암 중에서는 여성의 경우 자궁암, 남성의 경우 위암이 가장 높은 유병률을 보였다.

서울시의 의뢰로 보건사회연구원(원장 박순일)이 2001.4.26∼2002.6.25일까지 25개구 별 1,000가구씩 25,000명을 대상으로 '시민보건지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만성질환의 경우 고혈압이 인구 1,000명당 47명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이 피부질환, 관절염, 치아우식증의 순으로 많았다.

암은 주요 만성질환 10위내에는 들지 않았으나 여성에서는 자궁암이 여성인구 1,000명당 1.7명으로 가장 높은 유병률을 보였으며, 유방암(1.49명)이 그 다음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는 위암이 인구 1,000명당 1명으로 가장 높았으며, 특히 65세 이상 남자의 경우 1,000명 중 8명이 위암 유병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간암은 남성이 0.45명으로 여성보다 3배 정도 높게 나타났다.

연구를 맡은 보사연 건강증진개발센터는 "고혈압 및 당뇨 등 주요 만성질환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보건교육과 건강정보 서비스가 강화돼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45∼64세의 중년기 여성에 대한 자궁암 검진사업과 성인남성에 대한 위암검진의 확대실시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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