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첫 선…'간호사가 행복해야 환자가 행복' 강조

간호협회 역사상 처음으로 정규방송에 간호사 공익광고 방송이 송출되고 있어 화제다.

간호사 공익광고 방송 장면 일부 캡쳐.

대한간호협회(회장 김옥수)는 병원간호사회와 공동으로 ‘행복한 간호사, 행복한 국민’을 주제로 제작한 공익광고 캠페인을 지난달 27일부터 KBS 1TV와 KBS 2TV를 통해 선보이고 있다.

이번 공익광고는 설 연휴 첫날 KBS 1TV ‘뉴스 9’이 끝난 후 첫 선을 보였으며 KBS 1TV와 2TV의 간판 예능 및 뉴스 프로그램 전후로 배치돼 오는 27일까지(한 달간) 총 12회에 걸쳐 방송될 예정이다.

영상 속에는 간호사가 산모와 함께 출산의 기쁨을 함께하는 장면부터 응급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는 모습까지 병원 현장 곳곳에서 환자와 함께 울고 웃는 간호사의 모습이 표현됐다.

해당 광고는 지난해 10월에 기획됐으며 국민들에게 간호사의 전통적인 이미지를 넘어 전문직으로서의 이미지를 각인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연세대학교세브란스병원, 건국대학교병원, 동국대학교일산병원 등의 협조 아래 촬영됐다.

특히 광고에서 강조하는 ‘행복한 간호사, 행복한 국민’은 대한간호협회가 최근 개최한 ‘2016 간호정책 선포식’에서 슬로건으로 내건 문구로 환자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간호사가 지속근무 가능한 환경을 만들고자하는 전국 36만 간호사의 의지를 담고 있다.

간호협회는 공중파 방송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3월경에도 케이블방송 tvN, 라디오 등을 통해 간호사 이미지 메이킹을 지속 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간호협회 관계자는 “이번 방송을 통해 대중들이 현장에서 환자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간호사의 모습을 보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역사상 최초로 공중파에 송출되는 ‘국민을 위한 간호사를 위한’ 공익광고인 만큼 한 사람의 탄생과 노후 일생 전반에 간호사가 항상 함께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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