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정기총회…간호사 역할 확대 가능 법·제도 개선 추진 결의

간호협회가 국민건강의 수호자가 될 것을 다짐했다.

김옥수 대한간호협회 회장

대한간호협회(회장 김옥수)는 22일 오후 서울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제 84회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지난 한 해 동안 간협이 이룬 성과와 향후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했다.

김옥수 회장은 인사말에서 국민건강증진과 환자 안전에 간호사가 앞장서고 전국 36만 간호사의 행복을 위한 노력에 협회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을 약속했다.

김 회장은 “지난해 야간전담간호사 수가가 신설되고 간호·간병료 수가와 방문간호 장기요양 수가가 인상되었을 뿐만 아니라 장기요양기관이 간호사를 채용할 때 가산금이 인상되는 등 많은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협회 역사상 최초로 ‘행복한 간호사, 행복한 국민’을 슬로건으로 한 공익광고 캠페인이 공중파에 방송돼 전문직 간호사의 긍정적 이미지를 제고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날 간호협회는 간호사의 근무환경과 처우 개선이 국민 모두의 행복을 위한 것임을 선언하면서 △간호관리료 등 간호 관련 수가 개선 △직장보육시설 복지 지원 △노인장기요양보험법 등 관계법령 정비 △간호법 제정 △신규 간호사 사직 및 지속 근무 대책 마련 △한문간호 등 지역사회 간호 분야 법·제도 개선 등을 대외적으로 건의했다.

'제 84회 대한간호협회 정기총회'에 참석한 대의원들이 건의문 및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앞서 간협은 △조직문화 개선 활동 △간호업무체계 확립 및 간호서비스 질 제고 △간호 전문성 및 독립성 확보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도의 성공적 정착 △간호사 역할 확대 등에 최선을 다할 것을 결의하기도 했다.

한편 총회에는 의사협회 추무진 회장, 병원협회 홍정용 회장, 한의사협회 김필건 회장, 치과협회 최남섭 회장, 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 치과위생사협회 문경숙 회장, 조산협회 이옥기 회장, 보건복지위 양승조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김영진·유은혜 의원, 정의당 윤소하 의원, 자유한국당 윤종필 의원 등 보건의료계 각 단체장들과 다수의 국회의원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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