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병원을 만들자

‘병원♥환경’ 중매하다!

친환경병원학회, 병원 친환경화 견인…11월에 학술대회

‘기후변화 문제로 화두가 되고 있는 저탄소 녹색성장에 기여하고 에너지 고효율 사용이나 환경오염 요인에 적절하게 대처하는 방안을 연구해 병원을 친환경적으로 견인하는 역할을 한다.’

국내 병원들이 친환경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도록 하는 견인차를 자임하고 지난해 6월 출범한 ‘한국친환경병원학회’(회장 신동천 연세의대 교수·예방의학)가 본격적인 학술활동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친환경병원학회는 의대교수로 그동안 국가 환경정책에 깊숙이 기여해 온신동천 교수를 중심으로 보건의료, 예방의학, 환경학자, 병원계, 의료기기업계, 의협, 병협, 환경부, 환경산업기술원 등 학계와 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목표는 병원내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 요인을 찾아 효율적 저감하고 시설이나 장비 등의 효율을 높여 에너지를 절약하는 등 다양하다.

학회 조직체계를 보면 보다 분명해진다.학회 분과위원회를 △에너지 △녹색의료환경 △친환경소재 △녹색구매 △녹색환경경영 △병원유해로 나눴다.

에너지 분과는 국제 기후변화, 병원설비, 의료장비 등 고효율 장비 운영 및 온실가스 감축, 관리시스템 등을 연구하고 녹색의료환경 분과는 실내공기질, 폐수, 폐기물, 재활용 등에 집중한다.

친환경소재 분과는 친환경병원 건축자재, 신재생에너지 등을 맡고 녹색구매분과는 고효율 의료장비, 친환경자재, 병원 물품, 연구용 물품 구매 등에서 친환경방안을 찾는다.

유해화학독성물질이나 폐의약품 등은 병원유해 분과 몫이다.

학회는 지난해 6월 창립 학술대회에 이어 같은 해 12월 ‘친환경병원 연구동향과 사례’ 주제로 학술활동을 전개했다.

12월 학술대회에선 친환경병원 국내외 동향을 비롯 친환경 건축물, 병원내 공기감염 예방, 환경교육, 친환경경영활동 등 연구결과를 공유했다.

특히 6월 창립 때는 미국의 세계적인 친경병원 전문가를 초청해 친환경병원의 국제적 조류를 간접 체감했다.

친환경병원학회는 오는 11월 14일 오후 2시 연세대 암병원 강당에서 학술대회를 연다.

특히 올 학술대회에는 미국 등에서 친환경병원 분야의 세계적 석학 2명이 초청돼 관련분야의 학술연구와 국제 동향을 조망할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 이정윤 기자

‘친환경병원 만들기’ 캠페인은 건강산업 글로벌 리더 녹십자와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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