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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청소년 주의환기 약제 불필요

건강한 어린이와 10대 인지능력·기억사고능력
증강시키기 위해 약제 처방하는 관행은 잘못된 것

건강한 청소년 주의환기 약제 불필요

미국 예일대학의 의사들과 미국신경과학회(American Academy of Neurology, AAN)은 두뇌가 아직 발달 중에 있는 건강한 어린이들에게 기억강화약제를 처방하는 관행을 제한하거나 종료하여야 한다고 권고하였다.

미국신경과학회는 전세계에서 가장 큰 신경과학회로, 건강한 어린이와 십대의 인지능력과 기억, 그리고 사고능력을 증강시키지 위해 약제를 처방하는 관행은 잘못된 것이라는 학회의 공식적 입장을 2013년 3월 학회지에 발표하였다. 미국 신경학회의 학술지인 Neurology에 발표한 공식적 견해(position statement)에 따르면, 의학적 검사를 받기 이전에 ‘학습약제’를 사용하고, ADHD(주의력 결핍/과잉행동 장애, attention deficit/hyperactivity disorders, ADHD)의 진단요건에 맞지 않는 아이들에게 약제를 처방해달라는 부모들이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는 내용이 신문의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주요기사가 되고 있다고 한다. 연구자들은 이 학회의 공식입장을 이끌어 내기 위하여 지난 수년간 모든 유용한 연구와 윤리적 연구를 분석하였다.

▶ 아동과 십대들이 학습약제를 사용하고, 부모들이 ADHD가 아닌 자녀들에게 학습약제를 요청하고 있는 현실이 미국의 중요 뉴스의 하나가 되었다.

이 공식견해의 저자 중 한 명이며, 신경학회의 회원인 예일대학의 윌리엄 그래프는 어린이와 십대를 돌보는 의사들은 약품의 오용을 방지하고, 어린이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상처받기 쉬운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직업적 의무를 지니고 있다고 하였다. 건강한 학생들에게 소위 신경강화 약제를 처방하는 업무는 정당화 될 수 없다고 한다. 그래프와 다른 소아신경전문의들이 주 저자인 AAN의 공식입장에 따르면, ADHD아동 또는 건강한 사람에게 처방하는 경우, 윤리적, 법률적, 사회적 그리고 발달적 이유에 대한 다수의 증거를 열거하고 있지만, 기능적이고 전반적 판단결정 능력을 가진 사람들 보다는 어린이와 십대는 다른 입장에서 보아야 한다는 증거를 제시하고 있다. 이 학회는 성인에서 정신강화약제 사용에 대한 별도의 입장을 발표하였다.

이 논문은 정신강화약제를 처방하는데 반대하는 많은 이유에 대해 적시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어린이의 가장 큰 권리, 아직까지 어린이들에서 연구보고가 없는 정신강화약제의 장기간 사용시 건강과 안전에 대한 영향, 어린이들이 인지기능과, 정서적 능력 그리고 성숙한 판단 등이 아직 발달 중에 있으며, 완전한 판단결정 능력이 없을 수 있다는 점, 의사-환자의 신뢰를 유지할 수 있고, 과도한 약물과 의존성의 위험 등등이다.

의사는 어린이에게 이와 같은 처방이 다른 의학적, 사회적, 그리고 불안, 우울과 불면증 같은 심리적 유발에 대해서도 반드시 알려주어야 한다. 편안한 수면, 영양, 공부하는 습관과 운동처방 등 신경강화약제에 대체할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서도 알려주어야 한다고 그래프 박사가 말하였다. 두뇌가 아직 발달 중에 있는 건강한 어린이들에게 기억강화약제를 처방하는 관행을 제한하거나 종료하여야 한다고 권고하였다.
[사이언스데일리 2013.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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