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병 새 항체 발견… 조기진단 촉진시켜

파킨슨병[뇌 기저핵과 뇌간의 퇴행성질환으로 사지와 몸의 떨리고 경직됨. 얼굴이 가면 같은 표정이고 머리를 앞으로 내밀고 몸통과 무릎이 굽은 자세와 작은 보폭이 특징, 1817년 영국병리학자 파킨슨이 보고하였음, 권투선수 무하마드 알리, 레이건 대통령 등이 앓았던 질환]은 단백질의 병적 변화에 의한 결과이다.

파킨슨병의 신경퇴행성 상태는 현재로는 치료불가능이지만 알파시누클레인(alpha-synuclein)[정상적으로 뇌의 전시냅스 단백질이다. 구조의 변화가 일어나면 레비소체 치매, 파킨슨병, 다발성 기관퇴화와 관련있다] 단백질이 변화하여 병적으로 된다.

최근까지 이 병과 관련된 알파시누클레인의 변화를 입증할 수 있는 항체가 없었다. 오스트리아의 메드우니 비엔나 대학의 신경학연구소의 가보르 코벡 교수가 이끌고 있는 국제연구팀이 이와 같은 기능을 가진 새로운 항체를 발견하였다.

코벡 박사는 파킨소니즘[파킨슨증, 뇌혈관성이나 약물 등의 이차성 증후성과 파킨슨병의 전체 명칭] 진단방법의 개발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고 이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 새로운 항체로 염색한 뇌의 레비소체 치매(a,b,c)와 파킨슨병(d,e,f)의 병리소견 부위들.


알파시누클레인의 44-47번 아미노산을 이용한 펩타이드를 활용하여 만든 이 새 항체로 혈액이나 뇌척수액 같은 체액에서 병적 변화를 발견할 수 있다. 2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연구가 진행 중이며, 2012년 말에는 최초의 확실한 결과가 가능하다.

월터 피르커가 이끄는 신경과학교실의 팀과 협력하여 검사를 진행 중이며, 신 항체의 농도를 결정하는 검사로써 병의 상태를 더 잘 이해하고 치료를 더욱 효과적으로 하기 위한 조기진단 검사로 사용할 수 있다.

파킨소니즘이 있는 파긴슨병 즉, 알파시누클레인이 병적 상태로 있는, 정상형태와 일차구조는 같지만 접힘(폴딩)이 다른 형태를 검사한다. 그러나 최근까지 두가지 형태를 구분하는게 불가능하였다.

이전의 면역진단적 기술은 전체적 형태의 알파시누클레인을 확인할 수 있었다. 독일의 바이오텍인 로보스크린과 협력하여 새로운 단클론항체를 개발하였던 바, 이 단백질의 구조적 변화를 일으킨 부위를 검출해낼 수 있었다. 이 결과는 악타 뉴로패소로지카에 이번에 출간된다.

코벡 박사는 파킨슨병을 혈액검사로 진단하는게 가능한지는 아직 모르지만, 이번 발견은 진일보한 것이다. 이론적으로는 발병 5-8년전에 진단할 수 있다.

오스트리아는 파킨슨증후군이 15,00-16,00명이 있다. 나이 먹을수록 증가한다. 고령화되면 뇌의 퇴행성질환인 파킨슨병은 일반적 문제가 될 것이다.

사이언스데일리(2012.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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