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 신생물 질환(Neoplastic Conditions)

자궁 종양(Tumours of the Uterus)

* 양성 유섬유종(Benign Fibroids)
자궁에 발생하는 종양을 말하는데 가임기 중에 발생하며 임신을 해보지 않은 여성에게 발생하기 쉽다. 병인학적으로 에스트로겐에 대한 비정상적 반응의 대표적인 예 라고 할 수 있다. 유섬유종은 불임을 가져온다.

징후 및 증상
1. 월경과다증
2. 압력이상에 따른 증상(예 빈뇨, 치질)
3. 합병증과 관련한 통증
4. 복부 비대(유섬유종이 크거나 다량일 때)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
1. 퇴행성 변화
2. 염전
3. 감염
4. 잠복 또는 매복(impaction)
5. 드물게 악성으로 변화

퇴행성 변화, 염전, 감염의 형태에 따라 통증을 나타낸다. 흔히 수술로 치료한다.

악성암(Malignant carcinoma)

* 자궁경부암(Carcinoma of the Cervix)
편평세포암(squamouse-celled carcinoma)이라 불리며 환자의 95%는 임신의 경험이 있는 40-50대 여성에서 발생한다. 발병 전 단계로 몇 년에 걸쳐 암의 성장이 진행되는데 이 기간에는 정기적인 자궁경관의 도말표본(cervical smear)시험으로 발견 할 수 있다.

이 종암의 전도 되는 부위
1. 국소(local): 방광, 요도, 직장 또는 질
2. 림프관: 골반, 룸바 선(lumbar glands)

징후와 증상:
1. 불규칙적인 질 출혈(특히, 성교 후)
2. 불쾌한 분비물
3. 점진적인 빈혈과 피로
4. 요실금 또는 분루 발생
5. 통증
6. 질경검사에 특징적인 형상: 자궁경부가 단단해지고 부정형 궤양, 접촉 시 쉽게 출혈
7. 의심이 가는 경우에 생검으로 확인 필요
8. 종종 요도의 폐쇄로 인한 사망

치료는 수술, 방사선 조영이 있으며 두 가지를 다 병행하기도 한다. 많은 경우 늦게 치료를 시작하는데 이는 심각한 상태를 야기할 수 있다. 자궁경관의 도말 표본 시험은 매우 정확하게 나타나게 때문에 연령과 관계없이 모든 결혼한 여성은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다.

* 자궁 체부암(Carcinoma of the body of the Uterus)
선암(Adenocarcinoma)이라고도 하며 환자는 주로 60세 이상이고 80%는 임신을 경험한 자이다. 침투가 늦어 자궁 경부암보다 발견하기가 비교적 쉽다. 결국 림프액을 통해 의해 국소적으로 퍼지게 된다.

증상은:
1. 주로 폐경기 후 피가 섞인 분비물 분비
2. 통증이 넓게 퍼져간다.
3. 악액질(Cachexia)

진단은 병인학적 검사와 함께 진단적 소파술(diagnostic curetting)로 하며 수술로 치료 한다.

*포상기태(Hydatidiform Mole), 융모막 상피증(Chorioepithelinoma)
- 포상기태(Hydatidiform Mole): 임신이 되면서 난막이 퇴화되는 결과로 나타나며 임신 약 8주에 발생한다. 만성의 경우에 다량의 작은 낭종이 생기고 자궁이 신속히 커지며 임신검사에 시 양성이나 태아에서는 잘 발견되지 않는다. 치료는 자궁을 적출하고 대부분 다음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이 있을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 융모막 상피증(Chorionepithelioma): 매우 악성 종양이다. 모반의 적출 후에도 임신검사에 다시 양성으로 나오면 반드시 의심해 보아야 한다. 혈류를 경유하여 쉽게 퍼지고 특히 폐로 전이된다. 약물 요법으로 치료하며 진단은 쉬운 편이다.

* 난소 종양(Tumors of the Ovary)
양성 또는 악성종양이 있으나 중복될 수도 있다.

난소 낭종(Ovarian Cysts)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대부분은 양성이나 경우에 따라 잠재적 악성일 수도 있다.

* 난포성 낭종과 황체의 낭종(Follicular cysts and Luteal cysts): 성숙 난포(그라프 난포)와 황체의 정체성 낭종이다. 보통은 크기가 작다(지름 2-3cm 정도). 종종 개복 수술 중 우연히 발견되기도 하는데 때로 수술 요법을 필요로 한다.

* 가점액성 다방성 낭종(Pseudomucinous Multilocular Cysts): 가장 흔한 난소종양으로 연령에 관계없이 발병하고 거대한 크기로 성장할 수 있다.(예,축구공보다 크게) 어떤 경우는 악성인 부분이 확인되기도 한다. 수술로 제거한다.

* 단순장막 또는 유두형 낭종(Simple serous or papilliferous cysts): 부드럽고 유두상 표면을 한 단순 낭종으로 지름이15cm정도 된다. 유두형의 경우는 악성일 수도 있다.
치료는 수술요법으로 제거한다.

* 유피 낭종(Dermoid Cysts): 비교적 흔하고 편측성으로 지름이 10cm까지 자란다. 이것은 기형 종으로 털, 피부, 치아, 갑상선 조직 등을 생성하는 복합된 배아 조직으로 되어 있다. 골반의 X-ray로 진단된다. 보통 양성이고 수술로 제거한다.

난소암(Carcinoma of the Ovary)
1. 제 1기(Primary): 난소 자체에서 커짐
2. 제 2기(Secondary): 발생한 암이 다른 곳에 전이되어 정착 한 것

Primary: 난소 난종에서 발생한다. 모든 난소 종양의 25%에 해당하며 흔히 후기에 가서 복수증이 있는 경우에야 발견된다.

Secondary: 자궁, 위, 창자 또는 유방에서 제 1기 암이 발생하여 림프액을 경유하거나 직접 전이되어 전신으로 퍼진다.

마. 여성 기능 장애(Dysfunctional Conditions)

* 무월경(Amenorrhoea)
무월경이란 월경이 없는 것을 말한다. 정상적으로 사춘기 이전, 임신과 수유기 그리고 폐경기에는 월경이 없다.

정상의 경우가 아닌 무월경의 원인은 다음과 같다.
1. 난관, 뇌하수체, 부신, 갑상선과 관련한 내분비계 질환이 있는 경우.
당뇨병이나 터너증후군(Turner’s syndrome)같은 질환과 관련한 염색체 이상의 경우도 포함된다.
2. 일반적인 전신 질환의 경우(예: 중증 빈혈, 결핵)
3. 정신적인 원인의 경우(예: 정서적 장애)
4. 국소적 원인의 경우(예: 자궁절제술, 요도 방사선요법, 자궁경부암)

가임 여성에게 가장 흔한 원인은 임신의 경우이다.

* 월경과다증(Menorrhagia)
월경 출혈이 정상보다 과다한 경우를 말하며 장기간 지속되면 중증빈혈을 일으킬 수 있다.

월경 과다증의 원인은
1. 자궁 유섬유종(Uterine fibroids)
2. 만성 골반감염(Chronic pelvic infection)
3. 출혈성 자궁증(Metropathia Haemorrhagica): 난소에서 에스트로겐이 과다 생산되기 때문이다. 배란이 억제되고 프로게스테론 결핍증이 뒤따른다. 수일간의 심한 과다출혈 이후 무월경(Amenorrhoea)이 지속되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 자궁출혈(Metrorrhagia)
불규칙한 자궁출혈을 말한다. 이것은 자궁의 폴립이 원인일 수 있고 낙태 후 자궁에 태반의 일부가 남아있기 때문일 수도 있다. 이것은 또한 자궁암의 초기 징후 일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검사를 필요로 한다.

* 월경통(Dysmenorrhea)
통증을 수반하는 월경을 말하며 월경 중 통증은 두 가지 형태로 구별된다.
1. 원발성(Primary): 사춘기 직후의 여성에서 흔히 발생한다. 월경 시 하복부와 허리에 지속적으로 몇 시간씩 간혈적 통증이 있다. 이 증세는 대부분 출산 후에 없어진다. 원인은 불분명 하지만 자궁의 국소빈혈, 내분비 불균형, 심리적인 요소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2. 속발성(Secondary): 흔히 수년간은 아무 문제 없다가 월경 통이 발생하곤 한다. 섬유종(Fibroid), 난관-난소염(salpingo-oophoritis) 같은 병변이 원인이다.

* 폐경기(menopause)
월경 질환이라기 보다 생리적인 변화로 본다. 이는 생식력이 끝나 자연적으로 월경이 정지되었음을 의미한다. 45-50세에 주로 발생한다. 월경이 정지 되기에 앞서 월경 주기 사이의 간격이 점차적으로 늘어나고 생식기 위축, 정서적 불안, 얼굴과 체간에 홍조가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런 여러 증상은 수년에 걸쳐 나타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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