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케이드 현황 1]

美 공공의료비, 한국 전체의료비의 3배
빈민대상 '메디케이드' 5200만명 수혜

▲ 김일훈 박사
- 在美 내과 전문의
- 의사평론가
 연방 CMMS(메디케어-메디케이드 서비스센터)의 최신통계에 의하면 상승을 거듭하는 미국의료비는 2005년도엔 약 1조9,300 달러($1.93 Trillion)로 추정되며 이 금액은 GDP의 15%를 초과하고, 미국인 1인당 연간의료비는 6천5백 달러 이상이 된다.

 도표 1은 2003년도에 작성한 것이며 추정액수가 낮다.

 미국의료비는 OECD 다른 나라와 비교해서 엄청나게 차이가 나는 고액으로, 2001년도 국민 1인당의료비는 약 5,000 달러이고 그중 공공의료비가 2,306달러이고 나머지는 민간의료비이다(참조: 도표 2).

 말하자면 2001년도 공공의료보험을 감당하는 국민 1인당 세금이 2,306 달러이며 이러한 안전망의료비에 대한 부담금은 도표에서 보듯, 2001년도 당시 한국인의 연간의료비 893달러의 3배나 되는 액수이다.

 미국의료비 출처는 도표 3에서 보듯, 공공의료비 45%(메디케어 17% + 메디케이드 16% + 다른 공중의료 12%)와 민간의료비 55%(민간보험 35% + 개인지출 14% + 기타 5%)로 구성된다.

 오늘날 미국의료에서 제도적으로 그늘진 그룹을 커버하는 가장 큰 안전망(Safety net)기구가 메디케이드(Medicaid. 빈민의료보험)이다.

 메디케이드는 연방정부에서 지원하고 주정부서 관리하는 공공의료며 경비에 있어 연방정부분담지원금은 각주의 빈부차이에 따라 다르고, 50%로부터 최고 77%까지며 평균 57% 지원하고 있다.

 현재 5천7백만 명을 커버하는 메디케이드 대상은 저소득층 아동과 민간보험허용이 어려운 빈곤한 성인부모이고, 여기에 메디케어 수혜자중 저소득층노인과 불구자가 2중으로 포함되어있다.

 즉 메디케이드 수혜자의 25%는 케디케어 수혜자며, 메디케이드 전체비용의 42%는 그들에 대한 보충커버에 지출된다.

 미국의 의료보험 중에서 광범위하게 커버되는 가장 좋은 보험이 빈민상대의 '메디케이드'이다.

 노인보험은 약값과 요양원비용을 커버하지 않기 때문에, 일부 메디케어의 저소득층 노인과 불구자는 메디케이드 수혜자가 되어 2중으로 커버되고 있는 것이다.

 2003년도 전국적으로 커버된 메디케이드 수혜자 5,200만 명의 내역은 다음과 같다:

 △아동: 2,500만 명 △성인: 1,400만 명 △노인: 500만 명 △불구자: 800만 명

 그런데 숫자의 중복을 피하기 위해서 일반적으로 메디케이드 수혜자통계는 1과 2에 국한하고, '65세 미만의 메디케이드 수혜자'라는 단서를 부쳐서 3천9백만 명(2,500만 명 + 1,400만 명)이라 한다.

 그러나 분야별 비용지출을 설명할 때는 이해를 돕기 위해, 2중 커버되고 있는 메디케어 수혜자 1,300만 명(3과 4의 500만 명 + 800만 명)을 포함시켜 5,200만 명(1 + 2 + 3 + 4)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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