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DA가 적혈구 증식제 '이프렉스'(Eprex, erythropoietin alfa)의 부작용과 관련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뉴욕타임스가 19일 보도했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제조사 존슨&존슨의 주가는 16%나 폭락했다.

이에 앞서 17일 존슨&존슨은 유럽 의사들에 배포한 안전성 정보에서 현재까지 이프렉스로 치료받은 환자 중 사망 1예를 포함해 141예의 진정적혈구무형성(PRCA)이 보고되었다고 밝힌 바 있다.본지 7월 20일자 37면 보도

이번 FDA 조사는 존슨&존슨이 푸에르토리코 공장에서 이프렉스의 제조 과정에 결함이 있다는 사실을 은폐했다는 한 해고 직원의 폭로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어, 이프렉스 연관 부작용이 제조 과정의 결함 때문인지를 밝혀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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