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용성 뇨산 전환...화학요법 초기 신부전 예방

사노피 개발
고뇨산혈증 치료제 '엘리텍'(Elitek, rasburicase)이 미국 FDA의 시판 승인을 받았다고 프랑스계 제약사 사노피-신데라보가 16일 발표했다. 엘리텍은 항암 치료중인 백혈병, 림프종 및 악성 고형암 소아 환자에서 혈장 뇨산 수치의 초기 조절을 적응증으로 허가됐다.

혈장 뇨산 수치의 급상승은 종양용해증후군(TLS)의 주요 증상 중 하나이다. TLS는 악성 종양의 화학치료 직후 보이는 심한 고인산혈증, 고칼륨혈증, 고뇨산혈증, 저칼슘혈증을 포함하는 증후군으로, 세포 용해로 인해 세포내 산물이 유출되어 나타난다고 생각된다.

TLS는 혈액암 치료 환자, 특히 화학감수성 종양을 지닌 사람이나 치료 초기의 소아에서 다발하고, 주요 합병증의 하나는 신장에 뇨산 결정의 침착으로 인한 급성 신부전이며 현재 신장 투석밖에는 치료법이 없다.

사노피가 개발한 엘리텍은 유전자 재조합 요산염 산화효소로, 불용성인 뇨산을 용해 가능한 부산물(allantoin)로 전환, 신장에서 배설을 용이하게 한다. 엘리텍은 이미 작년 4월 유럽연합에서 승인돼 '파스투르텍'(Fasturtec)이란 상품명으로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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